반달가슴곰 자체는 그냥 상황모면을 위한 도구적 요소로 생각되는데 끝에 화림이 나레이션으로 끝내 새끼 반달가슴곰을 잡았고 죽이냐 살리냐로 시끄러워졌다. 이러잖아.
이게 좀 머릿속에서 남더라고
백여년동안 국토에 그런 험한 것이 묻혀있었고 그 때문에 사람들이 죽고 다쳤는데 그건 아무도 모르고 관련없는 반달가슴곰을 죽이냐 살리냐로 떠들썩한 게 어쩌면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일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
해방 직후 반민특위가 열렸음에도 친일파 청산이라는 진실은 감춰진 채 우리끼리 또 이념으로 나뉘고 (공산당 북조선 옹호 아님🙄) 권력따라 나뉘고 사리사욕따라 갈등하고 지금까지 헛된 싸움을 하고 있는 걸 보는 거 같았어
그래서 뭐가 진실이 무엇인지 바로 보고 맞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