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한국어 대사 너무 어색함.. 노라는 어색한거 이해가는데 왜 해성까지 어색한거냐.. 웃긴건 유태오 친구들 대화는 안 어색함 노라 엄마랑 해성이 한국어는 어색하면 안 되는거 아님?
두번째로 주연 배우들 연기 너무 못함 노라 배우는 영어할 땐 안 어색하게 느껴지는데 한국어는 서툰걸 떠나 뭔가 외운걸 읽는 느낌을 많이 받음 특히 뉴욕 회전목마 앞에 앉아서 유태오랑 같이 대화 나눌때 뭔가 슬프기도 하고 자기 나름대로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대사랑 따로 놀아서 이상했음 저런 감정이 나올때가 아닌 것 같은데ㅋㅋ 너무 연기하는 티나서 거슬렸음 그리고 유태오는 토종 한국인 역할인데 한국어가 어색하면 안 되는거 아님..? 한국어도 어색하고 연기도 하.. 술 마신 다음 날 콩나물 국 먹는데 옆에서 해성이 엄마가 해성이보고 즐거워보인다 이러는데 하나도 안 즐거워보이는데 어디가? 싶었음 대사 치는 것도 어색하고 표정 쓰는 것도 이게 최선인가 싶은..
무엇보다 스토리가 제일 최악임.. 미국이 존나 개방적인 나라여서 그런지 몰라도 배우자가 기분 나빠하는데도 끝까지 첫사랑 만나는 유부녀도 이해 안 가고 결혼한 첫사랑 만나러 온 뉴욕까지 온 놈도 이해가 안 가고ㅋㅋ 정신적으로는 애달퍼 죽더만 정신적인 불륜은 불륜 아닌가ㅋㅋ 게다가 몇십년이 지나면 얼굴도 까먹을 것 같은데 그정도의 서사였냐고요.. 그냥 초등학교 때 좀 좋아했던 정도로 서사 보여주고 무슨 세상 절절하니까 이해가 안 감 그리고 노라는 이기적인 인물인데 자기연민도 어마어마함 드라마퀸적인 면모도 보이고.. 감독이 각본 쓸 때 주인공한테 이입을 엄청 했구나 싶더라 뭔가 찝찝한 내용을 이쁘게 포장해놓고 진실된 러브스토리처럼 파는 느낌이라 기분이 별로였음 아무리 불륜도 미화되는 예술이라지만 그럼에도 납득이 안 가고 남편만 불쌍하다 싶더라..ㅎ 남편 왕따 시키고 지들끼리만 인연이니 전생이니 할때 꼴값 떨고 있네ㅉㅉ 정색하면서 봄 ㅅㅂ 동양인 이민자 이야기라서 고평가된게 있다고 봄 내가 한국어 못하고 제 3자 입장에서 봤으면 좀 더 몰입됐을수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