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스포 원작스포
강력스포
읽은지 좀 지나서 잘못 기억하는 부분 있을수도 있음
파리에서 몸파는 부분 많이들 불호로 꼽는 포인트인데
원작에서는 이 부분이 아주 스트라이크를 날리는 부분임
결혼식을 하면 그 일정이 신문에 실려서
벨라 몸뚱이의 전남편인 기분이지만 현남편 블렝싱턴 장군이
주치의 변호사 부하 그리고 빅토리아의 아버지까지 데리고 찾아옴
(영화에는 언급이 없는데 빅토리아 인생도 기구함.. 빅토리아 자살하는데 저 아버지도 한몫함)
그래서 저 여자는 이미 나랑 결혼했다 중혼이다!
이러면서 방해하고 고드윈은 이걸 미리 예상했기 때문에 벨라를 납치해가면 끝이라서 고드윈의 집에서 대화의 장을 마련함
이때 벨라는 본인이 아기의 뇌를 이식한거라고 알게됨
근데 또 상대방 측에서는 그게 말이 되냐
만약 그게 사실이더라도 빅토리아와 벨라가 동일인이냐 아니냐로 물고 늘어짐
그러다 최후의 수단으로 블렝싱턴이 총꺼내들고 고드윈 죽이려하고 벨라가 막고 그러다 벨라가 발에 총맞음
그래서 벨라가 기절해있다가 나중에 일어나는데
소설에서는 블렝싱턴을 처음 봤을때 기시감을 느꼈다고 언급이 지나가는데
뇌가 다른데 몸이 기억하나봐~남편이긴 했나봐~라고 넘겼는데 사실 그게 아닌거
벨라가 파리에서 몸팔때 주인이 나중에 벨라한테 문제될까봐
벨라한테는 영국과는 관련없는 손님만보냈음
미스터 스팽킹이라고 엉덩이 맞는거 좋아하던 변태손님이 있었는데
벨라는 손님으로 받은적은 없는데 유명한 손님이라 몰래 본적 있었거든
근데 그게 블렝싱턴이었던거!
그래서 벨라가 치료받고 깨어나더니 막 깔깔 웃으면서
기억났다고 당신 미스터 스팽킹 아니냐고 그래버림
블렝싱턴은 이후에 혼이 빠져서 돌아가는데 결국 자살함
이거말고도 매음굴에서 일한게 의미가 있는게
남자 의사가 성병검사를 하러옴
벨라는 그 상황에 반발함
그래서 매음굴에서 나와서
집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는데
아마 이때 여성들을 위한 병원이 필요하고 의사가 되야겠다고 한걸로 기억함
좀 부정확하긴 한데 원작 행보가 의사가 돼서 진료소 세우고
여성 인력 훈련시키고 그랬기 때문에 암튼.. 내 머릿속 기억은 이래
그리고 덩컨 카지노 관련해서
벨라가 덩컨 돈을 가져가서 선원한테 줘버리잖아 세상 물정 모르는 애처럼
그래서 민폐같고 덩컨이 불쌍한데 싶지만
원작에서는 전혀 다름
덩컨은 카지노에서 초심자의 운인지 계속 이겨서 돈을 많이 벌고
그동안 카지노에 관심이 없는 벨라는 어떤 남자를 만남
이 남자는 카지노에서 이미 큰돈을 얻었다 잃어도 보고 그런데도 벗어나지 못하고 카지노를 맴돌고 있는 그런 사람임
그래서 벨라한테 조언을 몇개 해줌
벨라는 조언에 따라 덩컨이 딴 돈 중 일부를 몰래 보관해둬
또 카지노가 없는 크루즈에 태워서 떠나라는 말대로 덩컨을 데리고 다른데로 떠나
암튼 빈털터리가 됐을때 저 돈을 좀 주니까 카지노로 뛰어가서 돈을 잃고 돌아오기도 하고 본인 재산을 처분해서 도박을 하기도 해서 걍 도박중독으로 패가망신 자업자득임
돈 잃은 거 미안해하긴하는데 원래 네가 딴 돈이었어 하니까 빡쳐하기도 함
요건 차이점이라기보다
벨라가 말하는 갓이 고드윈을 뜻하고 다른 사람들은 신을 얘기하는데서 오는 괴리가 재밌는데
영화에 나오긴 하는데 이게 자막으로 보면 두드러지지가 않더라
또 벨라는 말을 배우면서 습관이 있는데 동의어, 유의어 같은걸 이어서 말함
나는 당신이 한 말에 기쁨, 즐거움, 환희, 행복을 느껴요
뭐 이런식이고 언어 유희를 즐겨씀
책으로 공부하다보니 고전 비유도 많이 쓰고
덩컨하고 여행을 처음 떠난것처럼 나오는데
원작에서는 고드윈이 세계 여행을 데리고 다녀온 상태에서
덩컨이랑 사랑의 도피를 한 거
바깥세계로 못나가게 하고 그러진 않았음
오히려 여기저기 많이 보여줌 성장하라고
자기곁에 있었으면해서 맥스하고 이어주려고한건 맞지만
근데 사실 이거다 뻥이야
내가 적은게 거짓말이 아니라
영화에서 보여준건 원작에서 맥스가 쓴 책임
그 시대에 뇌를 이식해서 죽은 사람을 살리고 이게 말이 돼? 당연히 뻥이지
딱 한권만 자비출판했는데
벨라가 아니라 빅토리아는 남편이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책을 썼는지 모르겠다고 함
후손들한테 쓴 편지에서 허구인 부분을 조목조목 적어두며
사실은 이랬다고 써놓음
근데 또 보다보면 벨라적인 부분이 있어서
맥스가 쓴 책의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인지
추측하는 재미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