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가 미국에서 오래 살아서
한국어가 서툴러졌잖아?
근데 그렇게 어색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람과
대화를 하면 한국말 잘 하는 사람도
상대의 말투에 따라서 좀
어색해질 수 있음.. 이 둘은 좋아하는 사이이고
남주는 분명 여주에 맞춰서 어조를
조절하고 있을꺼기 때문에 더욱
이건 내가 직접 겪은 부분이기도 한데
우리 이모가 미국살다가 십몇년만에
한국 왔는데 한국 사람 없는 동네에서
살아서인지 한국어를 꽤 많이
잊어버렸었거든.. 그동안 연락도 잘 안됐고
근데 이모랑 대화하던 우리 친척들 생각하면
딱 이 영화에 나오는 해성이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