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볼 만한 주제가 되게 많아서 좋았음
아기의 두뇌로 다시 태어나 뇌의 발달과 함께 성장하며 진정한 자아라는 걸 형성해가는 과정이 좋았다 벨라 벡스터는 벨라 벡스터임ㅜ
그리고 벨라와 갓의 관계가 좋았음 나를 자기의 멋대로 창조해놓고 의도한 대로 살길 바랬던 건 증오스럽지만 그럼에도 얼굴보니 좋고 그리움이란 걸 느끼고 결국 내 자아를 확립하며 독립하면서도 레거시를 계승하고 하는 게 정말 부모와 자식이란 느낌같아서 눈물났음
ㅅㅅ씬 많은 것도 난 다 이해가서 거슬리는 거 없이 잘 봄
솔직히 난 진짜 웃겼는데ㅋㅋㅋㅋ 같이 본 관의 그누구도 웃지 않아서 소리내 못 웃은 게 아쉽다 아무래도 내 개그 취향이 좀 크리피하고 뒤틀려있긴 함ㅎ
마지막 염소장군 씬에서 ㅈㄴ 웃음참음 사실 갓 두뇌 이식할 줄 알았는데... 갓이란 인물을 존중해서 다시 살리지 않은 것 같기도 해서 뭔가 찡했음 동시에 그의 의지에 반해 염소ㅋㅋㅋㅋ뇌를 가지게 된 장군이 대비되어 웃겼음ㅋㅋㅋㅋ 과연 숨쉬고 움직이기만 한다고 살아있는 건가? 벨라는 그 장군을 살린 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고ㅋㅋㅋㅋ그래서 더 웃겼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기회만 된다면 일이주 정도 텀 두고 한번 더 보고싶은 영화였음 근데 이주 뒤에도 관이 열려있을까?,,
하여튼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