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용아맥 예매 팁 물어봤다가(자표미안) 천사를 만나서 좋은 자리에서 잘 보고왔어!
앉자마자 엄마가 자리 너무 좋다고 양도해준분 넘 좋은 사람 아니냐하심 ㅋㅋㅋ
좋은 자리라 그런가 그 큰 화면이 한눈에 담기는게 신기하더라
영화 넘 재미있었어! 1은 좀 지루해서 보다 좀 졸기도 했거든 ㅠ
와 근데 2편은 완전 잼났어
1편에서도 영상미랑 사운드는 진짜 좋다고 느꼈는데 여전히 최고였고 빠르게 전개해나가니까 지루할 틈도 없더라
장면장면에 영혼을 담은 느낌..
사막 모래 아래 숨어있다가 튀어나와서 싸우는 장면들 넘 멋있었고 모래벌레 타는 씬들은 진짜 👍👍
빠른 진행이 좋긴 했는데 중간중간 비어있는 느낌도 들긴해서 원작을 읽어보고 싶어짐
엄마도 재밌어하셨어. 1에서 하코넨이 중력 제어장치(?)로 위로 붕 뜨는 장면 젤 좋아하셨는데 이번엔 그 반대로 제어장치 잃고 기어다니는게 좋으셨나봄 ㅋㅋㅋ 원작 팬이신데 읽으실 때 중력제어장치 상상을 많이 하셨다더라고 ㅋㅋㅋ
다만 폴과 엄마가 프레멘 사회를 종교적으로 장악해나가는 과정들이 많이 생략된게 아쉬우셨대ㅠ
빨리 2차 찍고싶다 원작 읽고 보고싶은데 그때까지 다 읽을 수 있을지.. ㅋㅋㅋ
양도해준 덬 덕분에 훌륭한 경험을 한거같아
엄마가 거의 일년을 아맥 관람권 사놓고 기다리셨거든 덕분에 오랫만에 효도했어 정말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