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자가 느껴지는 화면부터 새하얀 겨울 풍경이 시작부터 좋았는데, 이야기도 재밌다. 퇴근하고 봤는데도 피곤한 줄 모르고 초집중했어.
기숙학교의 괴짜 선생님과 꼴통과 영재를 넘나드는 학생, 나름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 학교에서 일하는 이런저런 구성원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이사회에서 교장한테 준 레미 마틴 13까지! 다들 제몫을 한다.
1970년대 초 명문(?) 학교 풍경이라든지 연말 휴일/겨울방학을 보내는 모습이라든지 재밌는 구경을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 몇 번의 전환점이 있는데 넘 재밌다.
보고 극장을 나오는데 밖에는 눈이 흩날리네! 주인공들처럼 최선을 다해서 더 나아지고 싶은 마음을 안고 뿌듯하게 자러 가야겠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