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이 맡은 '찡뻤킹'은 빠른 두뇌 회전으로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팀알렙'의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하는 인물.
그간 영화 '올빼미',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그 해 우리는' 등 매체는 물론 '스위니 토드' '데스노트' '몬테크리스토' 등 굵직한 뮤지컬까지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성철은 '댓글부대'에서 또 한 번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똑똑한 느낌으로 가고 싶었다, 상황 대처가 빠르고 민첩한 캐릭터"라며 "'팁알렙' 세 명이 마치 한 명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동휘는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임상진에게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으로 분했다.
김동휘는 2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주연으로 발탁, 이후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온 배우.
그는 '댓글부대'에서는 속내를 알 수 없는 얼굴로 임상진에게 팀알렙의 활동을 제보하며 극적인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동휘는 "'찻탓캇'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아마추어 웹소설을 쓰다가 ('팀알렙' 활동을 통해) 진가를 알아주는 것을 흥분해 하면서 즐기는 아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홍경은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D.P.',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 드라마 '악귀', 영화 '결백' '정말 먼 곳' 등으로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홍경은 '댓글부대'에서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안국진 감독은 "'팹택'은 외로움이 너무 커서 혼자 있는 걸 불안해하는 사람이고, 조금 미성숙하면서 힙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를 연기한 홍경에 대해 "완성되지 않은 배역을 줘도 입체적으로 만들어 수면 위로 끌어낼 수 있는 배우"라고 칭찬해 기대감을 줬다.
더불어 안국진 감독은 "'팀알렙'은 제각각 입체적이면서도 세 명이 한 그룹이 됐을 때 하나의 캐릭터처럼 보이기를 원했다"고 말하며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