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러라고 하고 스몰톡으로 mbti 얘기하길래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
근데 내 성격이 옛날 자기 성격이랑 똑같다고 자기 지인 중에 25년동안 성격 공부한 사람이 있다고 같이 가자는겨
같이 가자고…? 이때부터 좀 쎄해서 싫다고 하고 나는 종교도 있고(실제로 불교) 다단계 같은 것도 이미 권유하던 지인 있어서 손절했고 요즘 세상이 무서워서 처음 만난 사람이 권유하는 그런 곳 안 따라간다 했더니 그럼 평생 그 성격으로 살거녜 (남을 과할 정도로 신경 쓰고 배려해서 내가 예민하고 상처 받을 뿐이지 내 성격이 저런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닌데; 기분 나빠질 정도로 여러번 강조함)
그러더니 의심 많은 사람이 사기를 잘 당할까요 아닌 사람이 잘 당할까요? 이러길래 의심 많은 사람이 잘 당한다는 얘기 하고 싶은 것 같은데 난 안 당한다 했더니 의심 적은 사람은 일단 경험해보고 아니면 말고 식인데 의심 많은 사람은 막 고민하다가 정형화된 문서나 논문을 보여주면 눈 돌아가서 크게 사기 당한다고 하더라
나한테 앞으로 넌 의심 많아서 사기 당할 거라고 저주하는 건가…? ㅎㅎ
그 뒤로도 계속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 수 있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데 왜 안 간다고 하냐, 평생 그 성격 가지고 살 거냐 하면서 설득하는 거 됐다고 하니까 갑자기 여기 계속 있을 거냐고 하길래 밥 먹으러 간댔더니 자기도 가더라
그때가 오전 11시 몇분이었는데 4시에 친구 만난다고 하더니 갑자기 황급히 사라짐
겉보기엔 진짜 평범한 대학생 같았는데 빼박 신천지 맞겠지 저거
용산cgv에서 잠깐 시간 있으세요? 하면서 말 거는 사람은 몇번 만나봤는데 그냥 무시했었거든
얘는 물건 정보 알려달라고->스몰톡으로 넘어가서 한참 얘기했는데 ㅅㅂ 시간 아깝고 기분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