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적극적인 이익을 취해서 잘 먹고 잘 산, 그리고 앞으로도 잘 살 군수사업가 아들래미가 전쟁 여파로 엄마 잃고 PTSD 겪는 거
전쟁을 일으킨 나라의 국민이라 할지라도 심지어 전쟁으로 적극적 이득을 취한 자와 그 수혜자에게도 전쟁의 여파는 반드시 온다, 그 고통을 묘사함으로써 반전을 얘기하려는 것이다 ...그래 거기까진 ㅇㅋ
근데 반전주의랍시고 지들이 겪은 피해만 나열하는 건 좆같고 아니꼽다는 사람도 당연히 있을 수 있겠지? 특히 그 가해국한테서 물자든 사람이든 일방적으로 쪽쪽 빨린 나라 사람이라면
그게 불쾌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일본이 가해자 라는 인식은 두루뭉술하게 숨기고 절대 표면에 내세우지 않기 때문임 ㅇㅇ 가해자 포지션이었던 일본인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일본 사회가 허락한 얄팍한 반쪽짜리 반전주의 딱 그 정도ㅋ 예술이니 뭐니 해도 결국 상업 영화인데 자국에 팔려면 그래야겠지
그럼 그 반쪽짜리 반전주의는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느냐? 그건 또 아님 과거의 영광을 되찾자는 우익새끼들이 판치는 나라이긴 하니까... 근데 영화에서의 그 불쾌한 부분까지 우리가 이해해줄 필욘 없다는 게 내 생각 ㅇㅇ 불쾌한 부분은 그냥 불쾌한 부분으로 두면 됨
+근데 도저히 선해가 안 되는 장면이 하나 있는데 주인공이 전투기 부품보고 ~아름답다~ 이 지랄 하는 뇌텅텅 발언... 씨발 이건 대체 뭘까 싶음 살상 무기 부품에 대고 아름답다는 소리가 갑자기 왜 나오는 거지? 아무 의미 없이 넣은 장면은 아닐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