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날 특별관 조조로 봤고 영화 보고 나와서도 그날 하루종일 뭔가 찜찜했는데(일단 연도가 언급되니까;) 일 끝내고 새벽에 자기 전에 영방 들어오니 난리가 났더라고
그래서 글들 쭉 읽어봤었는데 알고 보니 그 감독 아빠가 진짜 군수업자여서 부유하게 자랐다며?
그 사람 전 작품이 어떻고 생애가 어떻고 이런걸 떠나서 저거 하나만 알아도 해석이 하나로 고정될 수밖에 없지 않나 ;;
감독 이전 작품들이랑 배경을 몰라서 그렇다는 글 어딜 가나 종종 보이던데… 조금 당황스러웠음
이때까지 본 영화들 대부분 줄거리도 감독도 모르고 보러 갔었는데 보고 나서 이렇게 불쾌하고 찜찜한 영화+돈 아깝다고 생각한 영화는 이게 처음이었어
그럼 영화 보러 갈때마다 감독에 대해 공부하고 가야 하나? 이건 당연히 아니고
그럼 감독에 대해서 몰라서 이해를 못할 수밖에 없는 영화가 잘 만든 영화인가? 이거도 아닌거 같은데.
게다가 배경을 알면 더더욱 미화밖에 안되는거 아닌가 싶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