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자 상황도 그렇고
우리나라가 겪은 역사도 그렇고
평화라는거도 사실 피흘려서 투쟁해야만 얻을 수 있다는 걸 우리는 알잖아?
근데 안전한 환경에서 (뭐 이거까지야 그렇다치더라도)
어떠한 절절한 분노나 슬픔 고통 없이
평화!!외치고 있다는게.. 현실과는 괴리감이 들 수 밖에 없는듯
반전메세지가 없다고 생각하진않는데 지극히 나이브하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영화긴 함
그리고 사실 이전 영화들에서 전한 반전메세지는 공감하고 잘 봤는데
이번에 그어살로 그 영화들의 메세지로 받아들였던 마음도 퇴색되는 느낌임.. 너무 좋게만 해석해서 봐줬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반전주의 메세지 담은 영화 이때까지 맨날 만들어서 또 반전하는구나 생각은 들었는데 그럼 재밌게 만들지..
맨날하던 이야기에 + 재미없음 더해지니까 좋은 평점은 못주겠더라
메세지 외적으로는..
할배 지금 그 연세에도 엄마에 집착하는 소년에 머물러있는 느낌이라
젊은 감독이 그랬음 그러려니하겠는데
지브리 좋았던게 일본작품치고는 자의식과잉 안 느껴져서였는데 이번엔 자전적 어쩌구라 그런지 과해요 할배 생각만 들고
스필버그옹이나 스콜세지옹 그 연세에 담백하게 영화만드시는게 얼마나 대단하고 으른이신건지 다시 느낌 ㅋㅋㅋ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