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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블루자이언트) 나한테 블루 자이언트 보라고 한 영방덬들 누구야 (존나 ㄱㅅㅍ, 존나 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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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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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이거 완전 자해 영화잖아 이런 자해공갈 하라고 추천한 영방덬들 누구야ㅠㅠㅠㅠ
심장이 갈기갈기 뜯겨 나가는 것 같아 씨발...
진짜 씨발 너무 좋은데
진짜 너무 좋아서 너무 괴로워요 씨발...

아니 그 유명한 작법 중에 캐릭터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이었나
아무튼 영웅을 굉장히 허무하게 죽여라
일생일대의 목표를 이루기 직전에 죽여라
막 이런 거 있잖아
아니 애초에 유키노리가 먼저 세미 쏘블루 무대에서 일생일대의 미친 연주를 하길래
다이랑 서로 세카이로 뻗어나가는 두 천재를 그리나 했는데
아니 쏘블루 공연 이틀 앞두고 사망 플래그 세우듯이 유키노리 성장시키는 게 씨발..
좀 불안하더라고?
반드시 살아 돌아갈게
이거 보는 기분이었음

아니.. 유키노리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거죠..?
애가 좀 싸가지 없고 유아독존일 수도 있죠 시발 그래봤자 열여덟인데..
애가 좀 그럴 수도 있지
심지어 뉘우치고 반성했잖아요
겸손함도 배웠잖아요
애한테 그렇게 쓴맛도 미리 맛보게 해놓고
아니 씨발 얘가 돈이 존나 많고 부잣집 도련님으로 떵떵거리다가 벌받은 거면 내가 말도 안해
하아니 씨발.. 얘도 그 좁은 맨션에서 신발도 몇 개 놓지도 못할 좁은 현관을 가진 맨션에 사는데
빔늦게까지 알바하고 노가다 뛰고..
유키노리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알바하다가 그 잠깐 본 얼굴 잊지 않고 직접 두부 가게 찾아가서
반성하며 직접 사장님 찾아서 싸인 포스터까지 건네고
그런 유키노리 뒤로 밤이 지고 새 태양이 떠오르길래
이제 유키노리도 날아오르나 했음
얘 코튼즈 무대에서 너무너무 빛나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서..

아니 근데 씨발
유키노리 쏘블루 공연 이틀 앞두고 밤에 고개 들어올리는데
막 반추하면서 떨어지는 눈송이 보는데
씨발 존나 불안하더라고..
하아니 씨발 그러고 보니까 얘 이름이 유키...
하아씨발...
나 보는 상영관에서 옆에분은 진짜 육성으로 억! 소리내심
아 내가 다 억울하고 슬퍼 씨발ㅠㅠㅠㅠㅠ
재스에서 쏘블루 공연 가장 간절했던 건 사실 유키노리였잖아
하아.. 씨발 가슴에 다이너마이트 어쩌구 웅앵..ㅠㅠ

나 이거 걍 재즈 좋아해서 아무 사전정보 없이 간 건데
솔직히 밤새고 들어가서
나 불 꺼질 때만 해도 딥슬립할 줄 알았어
근데 색소폰 소리 딱 나는 순간부터 눈이 뜨였는데
씨발 마지막까지 이렇게 가슴이 너덜너덜해지는 미친 자해공갈영화일 줄은..

재스 세 명 발란스 미쳤다~
세계관 최강자 역시 아방수가 세상을 정복한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순수감자천재열혈바보소년만화주인공 다이쿤~
역시 지 잘난맛에 살다가 좀 세상 쓴맛도 봐줘야 재밌는 천재싸가지밥맛도련님 유키노리쿤~
평범 그잡채지만 진심으로 음악과 재즈의 즐거움을 깨닫고 전심전력으로 부딪히는 타마다쿤~

이지랄하면서 보다가 씨발.. 아니 유키노리한테 너무하는 거 아니에요 작가님?
이렇게까지 잔인해야 할 필요는 없쟈나..
유키노리한테는 피아노가 얘 인생이나 다름없는데
하아씨발 이 되련님한테 하필 오.른.손^^을 뺏어가셨네...^^
심지어 유키노리는 마지막 다이 다큐에 인터뷰도 안 나옴ㅠ
이 영화는 진짜 미쳤다...
마지막 혼신의 앵콜에서 왼손으로 장기 다 꺼내 보이고 장렬하게 마지막 불꽃 다 태우고 전사하는 유키노리 씨발..
울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드럼 치는 타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재즈의 신의 선택을 받은 다이까지
씨발 너무 아름답고 잔인하고 찬란해서 존나 테이크투 사장님처럼 쏘블루 장면 내내 오열하면서 봄

마지막에 유키노리 솔로 거의 끝나갈 즈음에
다이 색소폰이 아주 희미하게 숨결 불어넣듯이 다시 치고들어올 때부터
완전 사람 도라이 됨 시발...ㅠㅠㅠ

나 진짜 몸 거의 뒤틀면서 머리 싸매면서 봤어 너무 괴로워 씨발..
마지막 쿠키까지 진짜 유키노리에게 재즈란.. 피아노란.. 다이란.. 재스란 무엇인가...
씨발 얘는 그 모든 걸 너무 사랑해서 신이 버린 듯 보듬어준 거 같음
너무 찬란한 재능 옆에서 시들어갈까 봐
미리 따뜻하고 안온한 곳으로 보내준 것 같음
쿠키에서 맑고 깨끗한 풍경 속에 들리는 피아노 소리에서부터 울컥했는데
팔 깁스하고 그 와중에 블루 자이언트 작곡 중인 유키노리 보면서 개처울음 씨발..ㅠㅠ
재즈의 신이 쓰다듬어준 다이는 뮌헨으로 세계로 더 큰 무대로 날개 활짝 펼치고 나아가는데
유키노리는 그 조용한 산속에서 관중이 찾지 않는 산골에서 송별해주는 게 씨발..
원어는 다이, 이케! 하잖아
사실 이게 가라 라는 의미고 더 큰 세계로 나아가는 다이에게 이게 더 맞는 번역 같은데
한국어 자막은 잘가 라고 번역해서
일알못인 나는 왜 잘가라고 번역했을까 싶었는데
시발 잘가..라는 뜻도 맞는 것 같음
유키노리는 영원히 다이의 세계에 속할 수 없는 거임 이제..
찬란하게 빛나던 시절의 유키노리는 함께 그 속에서 어울리며 서로의 건투를 빌어줄 수 있었는데
이제 자기 삶과 같던 목숨과 같던 걸 잃은 유키노리한테
이제 다이는 같은 세계의 사람일 수 없는 걸 자기도 알아..
그래서 잘가라고 보내주는 거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키노리는 계속 음악을 해나가겠지
어떻게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근데 얘가 반짝반짝 빛났던 시절의 피아노와 재즈를 아는데
그게 너무 짧아서 더 미치겠어

그냥.. 너무 좋은데 너무 가슴 아파서
뭐라도 다 토해내야 할 것 같았어
글이 존나 길어서 오타 짱 많을 텐데
그냥.. 그냥 지금 너무 사람 뱅신 됐음
하아아니 작가님.. 진짜 극악무도하세요 씨발...
너무 좋은데.. 너무 미칠 것 같아 지금...
지금 임프레션 들으면서 오열하고 있어 웅...

나 원래도 재즈를 좋아했는데..
이제 진짜로 재즈를 믿게 될 것 같아 하씨발...ㅠ
그래요 나 도라이 됐어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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