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청계천, 경기도 분당의 탄천 등과 같은 도심하천에서는 다른 맹금류가 거의 없으니 큰 몸집과 왕성한 식욕으로 물고기나 양서류들을 마음껏 포식하며 말 그대로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영상에서처럼 덩치도 크고 생긴 게 우아하다 보니 인기도 꽤 많은 편이며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도 상당히 약화된 편이다.
매우 흔한 새이고 딱히 포획금지종으로 지정된 것도 아니지만, 덩치가 크고 성질이 사나운데다 육식성이라 먹이를 엄청 먹어댄다. 때문에 애완동물로는 부적합하며 동물원이 아니면 키우는 사람도 거의 없다. 그마저도 어쩌다가 물새장에 야생 왜가리가 들어와서 같이 살게 되는 정도.
서울대공원에 하도 왜가리가 너무 날아온 나머지 '왜가리는 동물원에서 전시하는 동물이 아닙니다'라는 표지판까지 있을 정도. 현재는 야생 조류의 침입을 막기 위해 그물을 설치해두었는데[6] 건물 위에 왜가리들이 호시탐탐 잔뜩 모여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대범하게도 사람들이 모인 낚시터나 횟집 수족관 근처를 어슬렁거리기도 하는데, 과거에 그 장소에서 인간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어본 경험을 해본 녀석일 가능성이 높다.
지방의 동물원도 사정이 다를바가 없어서 광주 우치공원동물원이나,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 역시 물새 전시장에서 전시한 물새 외에 야생 왜가리가 들어와서 먹이를 스틸해가는 경우가 많다.[7] 청주 소재 청주동물원도 사정이 비슷한데, 동물원을 관리하는 김정호 수의사의 말에 따르면 수달이 먹다 남긴 미꾸라지를 먹기 위해 근처에서 하루종일 기다릴 뿐 아니라 수달들의 식사 시간을 정확히 알기도 한다고 한다. 그게 자신에게 편한 걸 알기 때문이라고.#
----
저런 이중적인 이미지 때문에 애니에 차용한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