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장면부터 할배 본인 얘기 하려는 거구나..싶었어
유년시절의 전쟁. 병약한 엄마. 본인(마히토)
불길에 휩싸이면서 스크린에 열기가 가득찬 느낌을 낸게 너무나 지브리 스러웠고 좋았음 근데
일본이고 전쟁 배경임..근데 궁궐같은데 사네? 여기서부터 불편해지기 시작. 아빠가 군수 사업을 하네? 불편2
왜가리 등장
오 이제 좀 재밌어지려나 하는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만 반복
영화는 점점 영화속 세계로 깊이 더 깊이 나를 데리려가려고 하는데 나는 그냥 멀찍이 서서 물음표 백만개 띄우고
아니 그래서? 왜 안찾아?? 왜 애를 낳으려고 그 세계에 가지않으면 안됐던거야?
이세계에 대해 아무도 모르는듯하면서 또 다들 알고있는데
남편만 모르는 이거 뭐지
왜가리 캐릭이 일단 정이 안가고 둘이 찾는 메이트가 되기에는 시간도 매력도 재미도 없음
그런데 중간중간 그 산실에서의 종이 시퀀스라든지 와라와라라든지 너무나 지브리스러워서 좋았다ㅠㅠㅠ
심지어 이제 할배 그냥 등장하네
히미..완전 미야자키옹이 바라던 어머니상, 강인한 여자ㅠㅠ
근데 마지막에 “잊으라“던 왜가리ㅎㅎㅎ 어디서 많이 들은거같은데ㅎㅎ 불편333333333
마지막 도쿄로 돌아간다고 하고 방 나가면서 엔딩크레딧 올라가는데 ”뭐야 뭐야“하던 관객들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감상이야.....그냥 미야자키 팬이어서 봄
약간 하고싶은거 은유적으로 푼다음에 ”느껴!“ 하는 영화같았고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간만에 지브리다운 화면을 본것으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