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끝나고 처음에는 로다주같은 굵직한 배우들 연기가 기억에 남았는데
곱씹어보니까 킬리언이 너무 자연스러웠어서 영화보는 내내 인물에 대한 의구심같은게 전혀 들지 않았더라곸ㅋㅋㅋㅋㅋㅋ
초반부부터 이론물리학, 언어쪽으로 머리좋다는 설정 쫙 보여주는데 너무나도 잘어울리고 말투나 행동에서 천재다움이 묻어나와서 그냥 납득감 ㅋㅋㅋㅋ
키도 작고 체구도 작은데 다른 배우들한테 존재감, 기운같은걸로 전혀 안밀림 - ㅇㅇ깐깐하고 능력있고 그만큼 자만심 넘치는 오펜하이머니까!
높으신 분들 앞에서 몸사리거나 안절부절? 그런거 없음 특히 아인슈타인 옆에서도 진짜 저랬을것같음 ㅋㅋㅋㅋㅋㅋ
로스앨러모스에서 군복입고 나타났을때 엥 머리좋은 과학자씨가 그렇게 입으니까 이미지에 안어울려요 이상해요 하고 당황했는데 다음장면에서 바로 지적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펜하이머 청문회때 나이들고 더 작아졌지만 그게 초라해보이지가 않고 이사람의 과학자로서의 업적과 인생이 멋대로 파헤쳐지는 장면들이 안쓰러움..... 착잡해할지언정 눈빛은 아직도 형형하게 살아있음
등등 많은데 그냥 놀란감독의 페르소나인게 너무 이해가 갔음 ㅋㅋㅋㅋㅋ 주연맡은거 신의 한수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