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랑 케이티 서사가 워낙 짧게 다뤄지기도하고ㅋ
애초에 오피는 진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음을 얘기했고
키티 역시 사별한 두번째 남편에 대한 감정이 무거워 보였거든.
근데 불륜관계에서 임신부터 하고 시작하는 결혼??
‘키티의 매력이 도대체 뭐길래??’ << 이게 솔직한 초반 감상이었음ㅋㅋㅋㅋ
4번째 결혼이라니까 좀 더
비공식 청문회에서 오피가 진 찾아간 내용 들춰지면서
부부 신의도 깨지고
관객도 함께 모멸감 느낄 때
이 부부한텐 파국만 남은 줄 알았거든?
근데 키티는 진짜 강하더라!!!
진의 죽음에 무너진 남편 정신차리라고 끌어올릴 때,
라비의 우려 속에서 오피의 믿음에 보답하듯 청문회에 등장할 때,
로저랫의 압박 속에서 자신의 과거가 남편 누명에 더해질까 말 고르면서도 할 말 다~ 할때
멋짐 스택 계속 쌓음ㅋㅋ
다혈질같은 면모로
치졸한 상황에서도 인내하기만하는 오피에게
왜 싸우지않고 우릴 난도질하게 두냐고 화낼 땐
나같은 관객 대변해주는거 같기도 하고ㅋㅋㅋ
텔러랑 악수했다는 남편 등짝스매싱 날릴 것 같은 부분은 너무 인간적이었는데
나중에 본인은 끝까지 텔러랑 악수 안하는 부분에서
나 완전 홀딱 넘어감ㅋㅋㅋㅋ
부부가 진짜 너무 다른데
다르기 때문에 서로 잘 만난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
결혼 바이럴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