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에서 쇼크받고 여운에 쩔어있고 싶었는데 앞자리 사람이 화면 밝기 이빠이 올리고 사진 찍어대서 깸....

크레딧 찍는거 진짜 별생각 없는 편인데 화면 밝기라도 낮추지 진짜 어둑한 극장에서 눈아프도록ㅡㅡ

암튼 개쩐다 난 크리스토퍼 놀란 최고작됐음

유명 배우들 나오는건 알았는데 던져주는 타이밍이랑 역할이 적재적소야ㅋㅋㅋㅋ 역할이 작아도 놀란작품에 역할도 이런거면 아 나같아도 콜이지 이러고봄ㅋㅋㅋ

조연들이 ㄹㅇ 생각보다 다들 임팩트도 크고 역할도 커서 거의 인간군상극 같다는 인상도 느낄정도 였는데

그래도 군더더기 없는 오펜하이머 원탑 전기영화 그잡채에 주제적으로도 딜레마를 표현하는 방식도 너무좋았음

그 말많던 정사씬은 막상보니 꽤 중요한 맥락이고 그 뒤의 씬이랑 너무 충격적으로 잘이어져서 입틀어막음

그리고 고란손은 어디서 그렇게 약을 하시고 오시는거에요

곰은 사람을 찢고 고란손은 사운드트랙을 찢어

다좋은데 인물들 헷갈리고 내 쟈근 (용량의) 머리가 프로세스 하지못한 맥락같은게 맘에 걸려서 2차 찍으려고

3시간이 전혀 안느껴졌다면 구라겠지만 끝까지 계속 그 긴장감이 이어져서 괜찮았음

개봉앞두고 오펜하이머 이거저거 찾아봐갖고 아 너무 찾아봤다 영화 재미없겠네 싶었는데 개뿔 재밌게만봤구요 심야의 압박도 나를 막을순 없으셈

그 컬러와 흑백의 시간대가 아예 다른데 어떻게 그리 거슬리지않고 일맥상통하게 쓰고 붙였는지 구성이 개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