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시작하고 얼마 안돼서 화장실 다녀왔는데 그전부터 어떤 사람이 문 앞에 계~~~~속 서있는거야 광고 끝날 때까지
내 옆자리 내가 영화 시작 직전에 취켓으로 직원한테 직접 가서 중앙쪽으로 한칸 옮긴거라 분명 빈 자린데 광고 끝나니까 거기 앉더라 (그 사람 앉고도 혹시나 해서 확인해봤는데 예매 안돼있었음)
그 사람 핸드폰 보니까(훔쳐본게 아니라 앉기 전에 두리번거리면서 거의 나한테 보여주는 수준으로 계속 들고 있어서;) 예매할 때 자리 선택하는 창 켜져있고ㅋ 그걸로 빈지리 보고 남은 자리 중 젤 좋은 자리 앉은거 같은데 그 정성이면 그냥 예매를 하지ㅋㅋ
자율입장이었는데 그 사람 표 자체가 있는건지도 솔직히 의문이고ㅋㅋ 아님 돈 아낀다고 리클라이너 아닌 자리 예매해놓고 리클라이너로 옮긴건지
뭐든간 최근 1년동안 영화 200번 이상 보면서 내 옆으로 온 메뚜기 중 얌전하게 보는 사람 단 한명도 못봐서 쎄했는데 역시나^^ 관크 종합세트
폰 만지고 스크린에 대고 혼자 대화하고 쩍쩍거리고 의자 졸라 흔들면서 내내 자세 바꾸고 난리부르스에 끝나고는 혼자 신나서 엔딩크레딧 엄청 찍고 어디 올리던데
하 나 오늘 마지막날이라 이거 하나 보러 서울에서 수원까지 왔는데ㅋㅋㅋㅋ 진짜 너무 화난다
그 사람 때문에 난 집중 다 깨져서 중간중간 계속 빡쳤는데 지는 끝나고 박수 치고 사진 찍고 졸라 행복해보여서 더 짜증남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