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극장에 굿즈 이벤트 한대서 그치만 선착이라 좀 쫄려서
볼일 끝나고 딱 갈 시간대만 보고 예매 갈겼더니
입장할때 티켓 봐놓고도 업 시작하기 전까지도 몰랐어
내가 자막이 아니라 더빙을 예매했다는 사실을 -̥̥᷄ _ -̥̥᷅
업 시작하고 한국어로 말해서 혼자 벙쪄버림 ( ꒪⌓꒪)...ㅋㅋ
어쩐지 애기들이 많더라.............
하필이면 관크인가? 옆에 아이는 산만해서
보는 내내 다리를 흔들흔들.. 그러다 내 다리 차기도 여러번...
내가 내자리로 들어가느라 지나갈때부터 멈출 생각없이 흔들더니
(어머님 왜 아이한테 아무 말씀 안하시나요 ㅜㅜ)
뒤에서도 몇번이나 차는 것 같았지만
주말 대낮에 더빙이니 어쩔 수 없다 싶어서 다 내려놔서 뭐
사방팔방 엄마 찾느라 시끄럽고 해도 뭐
다행히 첫눈이 아니었으니 망정이지 1차였음 어쩔뻔 🤦♀️
근데 왜 부모님들은 아이들만 앞자리 앉혀놓고 사라지시는지?
특히 애들 화장실 가고 싶어도 어둡고 불러도 대답없는 엄마 때문에
더 크게 부르기엔 눈치보여서 다급해죽던데 ㅜㅜ 내가 다 안타까움
그나저나 나랑 본 애기들은 키스씬에 꺄 꺄 안하더라 ㅜㅜ 아쉽ㅋㅋ
여기서 본 애기들 반응들 나도 겪나 기대했는데 ㅋㅋ
그래도 애기들 깔깔 웃는 장면들은 더러 있어서 재밌었어
암튼 자막 한번은 더 보고 더빙 볼말 할랬는데
뜻하지 않게 더빙을 다 봐버렸네ㅋㅋ
덬들이 말한 깨알 한글 자막들이랑 데이트 직후 반모를
특히 신경써서 보고 옴ㅋㅋㅋ
근데 확실히 타이밍도 데이트 직후에 반말 하니까
영어로 들을 때보다 더 둘의 거리감이 확 가까워진게 느껴지더라
친해진게 더 잘 와닿았어
또 덬들이 말한대로 자막에 시선분산 안되니까
장면마다 디테일에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어서 좋더라
원래 무조건 원어!! 하는 타입인데 한번 겪어보니
다음에 또 애니 영화 볼 기회 생기면 더빙도 한번 보게 될 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