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당첨돼서 따라감
예고편 안 봐서 사전 정보 없음
디스토피아, 포스트 아포칼립스물 좋아함
1. 재난 이후 다양한 인간군상의 삶을 그리는 사회드라마에 가까움
2. 이병헌 캐릭터가 가장 매력적(입체적)이고 연기도 잘해서 호평이 많은 것 같음
3. 박서준, 박보영 분량도 탑3 정도로 많음ㅇㅇ 특히 박서준
둘 다 제 역할을 잘한 것 같음 다만 캐릭터는 다소 평면적… 특히 박보영캐가 좀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에서 활약하는 여캐를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은 아님
그래도 각각의 캐릭터가 본인의 사정, 가치관을 가지고 움직임
셋뿐만 아니라 다른 조연캐들도ㅇㅇ
취향에 따라 어느캐는 좋고 이해가고 누구는 싫고 할 순 있지만 분량 안에서 최대한 개연성을 찾아주려 노력한 게 보임
4. 잔인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충분히 더 자극적으로 연출하거나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삭제하고 절제했다고 느낌
개인적으로는 밀수가 더 잔인했음
이유가 여기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 그런 씬이 나오는 게 이해가는 전개 흐름이라 좀 폭력적인 장면이어도 넘어가지는데
밀수는 메인서사에 꼭 필요하다고 느껴지지 않아서(그리고 과하게 길어서) 개인적으로는 밀수가 더 잔인하게 느껴졌어
**이거 오해의 소지가 있을 거 같은데 영화 전반의 잔인함 레벨이 아니라, 특정 씬의 잔인함이 다가오는 정도/개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느낌이야!!
당연히 장르 특성상 자극적인/잔인한 장면은 콘토피아가 더 많이 나옴
5. 일반 대중(머글)에게는 밀수를 추천할 것 같고
시네필이나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추천할 것 같음
+) 밀수와 콘토피아 둘 다 나름 좋게 봤고, 잘 됐으면 하는 바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