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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거울성 예매권 하사해준 천사 영방덬 고마워ㅠㅠ🥹🥹

나는 첫 개봉때 영화 한 번 봤고, 재개봉한다길래+천사덬 만나서 원작소설 사서 읽고 갔어!
처음 볼때 앞에 3분 정도 놓쳤었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까 첫장면이 진짜진짜 중요한 장면이었더라구.. 두번 안봤으면 후회할뻔
첫눈때는 코코로의 심경 변화나 작중 반전에 집중하면서 봤는데, 친구들 속사정이 훨씬 자세히 묘사된 원작소설 읽고 보니까 첫눈때는 안보이던 게 잘 보였어. 아키나 리온은 영화에서도 코코로 다음으로 비중높은 인물이긴 했는데, 원작에서는 초반부터 아키의 약간 비뚜름한 성격이나 리온의 가족과의 애매한 관계가 되게 공들여서 묘사되어 있었어서 2회차 때는 아키는 지금 어떤 심경이겠구나, 리온이 이래서 늑대님한테 이런 말을 했구나, 이런 게 이해되더라구. 두 사람 표정에 집중하면서 감상했음
후반부 클라이막스 연출은 다시 봐도 아쉽긴 했는데.. 브금이 너무 쉽사기고... 코코로가 아키한테 미래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어른이 되어달라는 대사는 다시 들어도 눈물 줄줄 나더라ㅠ 이번에 아키한테 특히 감정이입하면서 봐서 그런가 너무 좋았어.. 모두가 손을 당겨서 구한 아키는 다른 친구들이 어른이 될 수 있게 손을 내밀어주는 어른이 되었지
시계탑 장면부터 늑대님하고 리온에 엔딩곡까지 그냥 계속 울면서 봤다ㅠㅠ 여기 특전 안주는 지점이어서 사람은 열명 좀 안되게 있었고 커플들도 있었는데 엔딩곡 끝날때까지 아무도 안나가고 심지어 폰보는 사람도 없었어ㅠㅠㅠ(중간에 직원이 당황했는지 출입문 쪽에서 고개 빼꼼 내밀고 확인하더라ㅋㅋ)
진짜 다시 봐도 너무 좋은 영화였고 영화 본 덬들은 원작소설도 꼭 읽어봤으면 좋겠어 영화에는 생략된 부분이 정말 많아..ㅠ 감독도 좀 아쉬운 모양이던데 감독판도 언젠가 나왔으면 좋겠음
좋은 영화 보게 해준 나눔덬 다시 한번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