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허광한 때문에 봤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음

무거운 내용을 무겁지 않게 풀어내서 가볍게 보기 좋았지만 우리나라 분위기를 생각하면 정말로 가볍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조금 있었음

귀신과 경찰이 공조하는 코믹 수사라고 홍보하던데 수사도 분명 있음 수사 비중도 꽤 큼
근데 수사하는 부분은 사실상 개그에 가깝고 그 사이사이에 가벼운척 지나가는 내용들이 더 중요한 포인트들인거 같음
성차별, 성소수자 차별, 환경보호, 동물보호 이런 내용이 전부 다 들어가있는데 그렇다고해서 너무 진지하게 말하지는 않음
가볍게 말하지만 확 와닿는 연출이라고 해야하나? 가볍지만 가볍지 않게ㅋㅋㅋㅋㅋㅋㅋ 표현이 조금 이상한데 정말 그렇게 나옴

초반에 약간 공포 연출 있는데 진짜 아주 잠깐이고 별로 안 무서움ㅋㅋ 그 후로는 계속 웃겨
내용이 좀 산만해보일 수 있는데 2번째부터는 내 안에서 이미 정리가 끝난 상태라 그런지 못 보던 포인트들도 잘 보이고 오히려 영화가 짧게 느껴졌음
대만 박스오피스 1위 할만한 작품이라고 느꼈고 약간의 공포, 개그, 감동 모든게 다 어우려져 있음


잘 우는 사람이면 휴지 꼭 챙겨가
내내 잘 참아도 마지막에 꼭 울고 끝남ㅋㅋㅋ 나는 3번 다 울었어





그리고 이건 ㅇㅅㅍ? 큰 내용은 아님 괜찮으면 내려









빌런 있는데 반전을 노린거 같았지만 솔직히 앞에서 단서 다 줘서 반전같지 않아서 아쉬웠고 그 빌런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그런 내용이 없어서 아쉬웠음
쿠키로라도 알려줄거라 생각했는데 그런거 없이 그냥 딱 끝이더라
캐릭터 좋아서 빌런 아니길 바랬고 빌런 아닌게 반전일 줄 알았는데 그냥 예상 그대로라 아쉬웠음 캐릭터는 잘 썻던데 활용이 조금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