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4회차고 더빙으로 보는 건 처음
연휴인데다 더빙이고 아파트 단지가 주변에 많아서 애들 많았음ㅋㅋ 애들 리액션 보고 싶어서 일부러 더빙 예매한거라 오히려 좋았어
영화 보는데 애기들 많으니까 어느정도 시끄러울 건 감안하고 갔는데도 생각보다 많이 안 소란스럽더라.
웃긴 장면에는 리액션 잘 해줘서 나도 덩달아 즐거웠음ㅎㅎ
더빙 목소리 다들 좋았는데 마리오는 약간... 맨 처음에 나오는 광고 톤을 그대로 유지해 줬으면 좋았을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어.
목소리가 별로라는 건 절대 아닌데 너무 멋있는 목소리였음ㅋㅋ 맨 초반에 스파이크가 휴지 던지는 거 막아줄 때가 제일 멋있었다
찰스 마티네이(마리오 원작 게임 성우)가 한국어 대사 하는 장면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기대했는데 직접 들으니까 좋더라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목소리로 한국어 하는 걸 듣다니
오래 덕질하면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그런데 영화 다 끝나니까 다들 우르르 나가서 아쉬웠어... 쿠키는 그렇다 치고 아니 다들 이 명곡 메들리를 안 듣고 나가는거냐고ㅠㅠ 흑흑...
그래도 첫번째 쿠키는 본 사람들 좀 있는데 두번째 쿠키는 정말 나 혼자 봤어...
설마 그 때 성인 관객 중에서 애들이랑 온 게 아닌 사람은 나 뿐이었던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