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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바로 밑에 커다란 스피커가 두개 있어서
오 귀 터지는거아냐? 했는데 돌비처럼 막 사방에서 쏘는? 건 아니라서 소리가 엄청나게 크다는 느낌까진 아니였어ㅋㅋ
저음 특화관이라던데 약간 특정소리들이 잘 들리는 느낌??
태섭이 한나랑 얘기하는 장면에서 들리는 자연 풀벌레소리같은거 그거랑 공 넣는장면이랑 이어질때 자연소리가 되게 잘들렸어
그리고 애들 목소리도 잘들리고ㅋㅋ
근데 전체적으로 소리는 난 돌비가 더 좋았던거 같아ㅋㅋㅋ
이케 미야기!!! 할때 심장 쿵쾅쿵쾅은 돌비가 더 웅장했던느낌이라..
그라고 화면때깔도 뭔가 약간 다른것 같은 느낌적느낌ㅋㅋ
돌비가 일반관보다 좀 쨍?한 느낌이였는데 (화면이 커서도 있는것 같긴한데 작화선이 너무 잘보였음)
굉음관은 일반관-돌비 그 중간의 느낌이라 눈이 편했고
그렇다고해서 뭉개지는것도 아니고 딱 보기 좋은 느낌이였어
(물론 관마다 스크린차이가 있을테니 이건 내 개인적인 주관!!..)
나는 모든 관을 다 경험해보고싶다!! 이거면 보러가라고해주고싶고
그거 아니면 난 돌비로도 충분한거같아ㅋㅋㅋ
암튼 이렇게 굉음관에서 슬덩을 보고 왔는데,,
사실 숙소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영화관밖에 굉음상영을 안해서 진짜 고민하다가 간거였는데,,
영화보고 나오니까 비가 겁나 갑자기 쏟아지는거야ㅜㅜ
그래서 비 맞으면서 뛰어서 역까지 와서 지하철을 탔는데
역에서 숙소까지 또 한참을 걸어야했거든ㅠㅠ
근데 우산사기엔 뭔가 아까워서... 안사곸ㅋㅋ 걍 꾸역꾸역 걸어서 가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
어떤 일본남자얘가 갑자기 자기 우산을 옆에서 불쑥 씌워주면서
자기 이상한사람 아니고ㅠ 넘 추워보여서 그런다며 어디까지 가냐고..
자기 우산이 접이식우산이라 작아서 좀 불편하겠지만 괜찮다면 같이 쓰고 가재ㅋㅋㅋㅋㅋㅋ
근데 거절하기에는... 너무나 비가 많이 왔고ㅋㅋㅋ 그냥 냅다 아리가또고자이마스하곸ㅋㅋ
내가 여기서 조금 멀다고 구글맵 보여주면서 어디어디까지 간다 했더니ㅋㅋㅋ
본인 집이랑 다른 방향이지만 괜찮다면 원하는데까지 데려다주겠대 띠용!
얼떨결에 모르는 일본얘랑 같이 우산쓰고 왔는데ㅋㅋㅋ 걸어오면서 얘기하다보니 말이 잘 통하더라곸ㅋㅋ
자기는 바이토끝나고 집가는길이라면서ㅋㅋㅋ 근데 내가 한국인인줄도 몰랐대..
암튼 그래서 숙소근처 편의점앞까지 데려다주고ㅋㅋㅋㅋ 라인교환도 함...
슬덩이 만들어준 인연이 너무 신기해서 적어봤어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