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도 포스터때문에....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ㅋㅋ
따뜻하고 찬란한 느낌이었어
진해 벚꽃 배경이 되는 장면은 너무 아름다워서 꼭 내 추억을 회상하는 것 같은 착각도 일게 만들고
성장하는 삐약이 학생들이 그 예쁜 배경에서 웃고 있는게 왜이렇게 행복하면서도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
적당히 악당, 악행도 있고, 투덜투덜 구박하면서도 늘 편이 되어 주는 어른도 있고
이야기는 예상 가능한 선에서 흘러가긴 하는데
풀어가는 과정이 참 따뜻해서 좋았어~
많은 덬들이 이야기하듯이 영화비용이 높아지면서 이런 작은 영화들이 많이 죽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나도 들었던 게
상영관에서 나 혼자 봤거든;; ㅠ
OTT도 하나의 요인이 되겠고, 시대의 흐름이라면 흐름일 수 있겠지만
업계에서도 나름의 고민들을 하고 있으리라 믿어보는 수밖에, 그리고 관객으로서는 응원하는 수밖에 없겠다 싶기는 해
쫌 입소문 좀 제대로 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