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안읽은사람들이랑 언택톡도 못본 사람들을 위해 차이점 몇개를 적자면
영화에서 매런을 버리는건 아빠고 찾아가는건 엄마지만, 책에서는 매런을 버리는건 엄마고 찾아가는게 아빠임
고로 식인유전도 영화는 모계유전같이 나오지만 책은 부계유전
이거랑 연결되서 설리역은 책에서 매런의 친할아버지로 나오지만 영화서는 그냥 아무사이도 아니게 바뀜
개인적으론 영화버전서 바뀐설정이 더 나은거 같았음(아빠가 버리고 엄마를 찾아가는것)
책에서 나오는 병원에서의 아빠의 만남과 헤어짐 보단 영화에서의 자길 죽이려든 엄마를 매런이 더 가차없이 뒤돌아보고 가게 되는 설정이 더 와닿았달까
그거랑 중간에 유원지서 만나서 먹히는 사람 영화상에서는 남자이지만 책에선 여자임
영화에선 이터인 설리랑 리가 각자 자신들만의 철학내에서 사람을 먹는데
책에서는 죽은자만 먹는다는 설리만 뚜렷하고 사회적 쓰레기들만 먹는다는 리는 그런 설정이 딱히 없음
그래서 유원지 장면서 책에선 아 괜한사람 한명 더 죽게 된느낌(+약자 여자가 죽은느낌)이 드는데 영화는 그나마 그게 덜하달까
이부분도 설정 잘바꾼거 같음
영화로 들고오면서 리라는 캐를 늘려야하니 설정도 더 많이주고 서사도 붙인거가 많어(가족 과거사같은 부분이 더 디테일해짐)
덩달아서 둘의 로맨스 부분도 더 강해짐
영화에서 매런은 설리를 처음부터 굉장히 불신하지만
책에서는 매런은 설리에 대해 호의적이고 영화와 달리 직접 설리집에 찾아간다거나 몇번 더 마주치는게 많아
그리고 이영화의 제일 하이라이트같은 마지막 엔딩부분이 완전히 다름
영화에선 침입한 설리를 둘이 같이 죽이느라 그 과정에서 칼에 찔려 다쳐서 죽어가는 리가 매런에게 먼저 자기를 먹어달라고하는데
책은 리가 저렇게 다치지 않고 설리를 죽이고 그냥 둘이 같이 밤보내다가 다음날 매런이 먹은걸로 나오게 되(리는 본인을 먹는데 딱히 말리지 않는정도)
영화가 영화적으로 극적이게 설정과 연출을 잘 바꿨다고 생각함
설리가 자기가 먹은 사람들의 머리카락들을 이어붙여서 갖고있는거 처럼(책,영화 동일한설정)
책에서의 매런은 자기가 먹은 사람들의 책을 갖고있는게 나옴
영화상에서는 매런이 본인이 주도해서 사람을 다 먹어치우는게 안나오니 빠진설정인듯
책 읽는데 영화보다도 생각보다 매런이 직접 사람 많이 잡아먹고 죽는사람도 훨 많이 나와서
아마 고대로 옮겼으면 보면서 으엑했을거 같은ㅋㅋㅋ
영화가 매런이 식인으로서, 로맨스로서의 성장이 마지막에 확실히 그려지는게 더 강한거 같음
혹씌 틀린부분있음 친절히 알려주시면 감사(〃⌒▽⌒〃)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