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시사회 당첨되서 오늘 보러 갔다 왔어
일단 영화 자체는 괜찮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진심 왜 데시벨인지는 모르겠..ㅋㅋㅋ
폭탄 터트리는 기준이 소음이라 그냥 제목을 그렇게 지었나 싶더라.
눈 요기 할 것 많다고 느꼈고, 폭탄요소 때문에 그 긴장감은 당연히 있는데
중간중간 치고 빠지는 개그 요소들이 있음. 주로 정상훈 씬에서 그렇긴한데 난 괜찮았어.
죽을지 안죽을지 모르는데 폭탄 터질까봐 너무 떨려서 내가 죽겠더라 쫄보라 ㅋㅋ
연기는 말해 뭐해 큰 구멍은 없다고 생각해. 심지어 차은우까지도 여기서는 괜찮더라고(참고로 난 차은우 연기 못보거든)
이종석은 대사가 씹히는 부분이 있긴한데 원래 딕션 좋긴하지만 가끔 울먹이는 씬에서는 이전부터 그런 느낌은 있다고 느꼈던지라
영화 캐릭터 상 사건 이후에 미친 캐릭이기도 하고 그 연기하면서 한 두 씬 정도고 나머지는 좋았어.
개 미친놈 연기 이종석 잘하는 그 연기 있는데 그거 봐서 좋더라.
참고로 차은우,이종석 형제 투샷은 극락임 ㅋㅋㅋㅋㅋㅋㅋ
이민기는 캐릭터 자체가 임팩트 있어서 또라이 연기 아니더라도 연기 괜찮다는 인상을 받았어.
정말 짧은데 이 중 캐릭터성은 제일 좋은편이라 생각. 그렇다고 다른 캐릭터들 후려치는건 난 아니라고 봐 상대적일 뿐.
김래원은 일부러 연출이 잘 잡아주던데 뒷태 피지컬 미침. 육지에서 오프닝,엔딩씬 보고 헉소리 나온다
그리고 영화 자체 신파 요소는 많아. 이민기 캐 자체도 그렇고, 이종석,차은우도 그렇고. 사건 상황 자체도 그렇고.
근데 애초에 이 영화의 배경이 잠수함이고 거기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함
영화 연평해전이랑 사건, 소재는 다르지만 비슷한 류의 신파라 이거 불호였던 덬이면 별로일 수 있어.
근데 나는 인간은 언제나 선택을 해야하고 끝으로 몰렸을 때의 상황 전개를 좋아해서 슬프지만 울면서 재밌게 봤어ㅠㅠㅋㅋㅋ
비수기라 영화관가기 애매하긴 하지만 생각보단 괜찮아서 추천함
쿠폰 있는 덬들은 무조건 보길 바라!
+오늘 영화보고 나오니까 리뷰 이벤트로 뻥이요 주더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