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글 쓰려다가미국 문화는 왜 그러느냐 그런 댓글 달리는 거 짜증나기도 하고 그래서 쓰다가 지웠는데
미국과 한국이 문화 차이가 있음 그래서 완전 갈리는 거고
미국 여론 정리하고 이야기해주는 게 토크쇼라고 보는데 지금까지 주요 토크쇼 5개에서 다 윌 스미스 잘못이다라고 이야기함
**먼저 배경을 깔고 가면, 미국 코미디의 가장 큰 근간은 스탠드업 코미디임
일정 시간을 가지고 코미디언이 여러 주제에 대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비판하고 냉소적으로 이야기하는 걸로 사람들의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장르고 미국 유명프로그램 SNL도 스케치 코미디 명가랑 스탠드업 코미디로 유명한 사람들 끌어다가 방송하는 거임
SNL에서 우리 및 미국문화의 제일 강점이 정치인을 바로 방송에서 비판하고 조롱해도 우린 그럴 자유가 있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이 표현의 자유를 중요시함
코미디언이 중세시대 광대처럼 다른 정상인이면 절대 못할 사회, 사람 비판 냉소를 던지는 거고, 할리우드 스타들은 그런 스탠드업 코미디언이나 호스트랑 만나는 게 시상식임
그래서 시상식에 가면 다들 저런 농담 듣는 거 각오하고 가는 거고, 그걸로 한국에선 제일 유명했던 게 골든 글러브 호스트 했던 리키 저베이스라고 보면 됨
그래서 윌스미스 사건 물어볼 때 다들 저런 농담 듣는 거 각오하고 가는 거 아니냐는 게 위의 전제가 깔려 있음
미국에서 웬만하면 농담에 금기가 없음 그걸 또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임
아 그리고 참고로 시상식 농담들은 보통 다 리걸 검토 다 받고 오케이 된걸로 가져감 ㅇㅇ 오케이되었는데도 저 수준인거
토크쇼 호스트들이 비판하는 논지를 이야기하자면
1. 농담이 별로면 냉소를 지으면 된다, 그리고 너도 처음에 웃지 않았느냐
농담의 수위에 대해서는 그냥 그런 수준으로 보는 게 대부분이지만, 나쁜 농담이었다면 냉소를 지으면 된다는 게 모든 토크쇼 호스트들의 주장임
실제로 골글에서 농담할 때 토미 리 존스처럼 뚱하게 있는 경우도 있고 야유 먹을 때도 있음
하비 와인스타인 터지기 전에 골든글러브에서 리키 저베이스가 하비 와인스타인 성폭행 조크 던지니까 야유하거나 냉담했던 것도 사실이고 소수만 환호하고 그랬음
그리고 사실 아내 눈치 보기 전에 막 웃는 것도 포착되서 더 그런 것도 있음
2. 절대 폭력은 안된다
나쁜 농담으로 쳐 맞으면 미국 코미디언들은 다 농담 던질 때 신체적 폭력을 받을 위협을 감당하라는 건데 다들 그러면 누가 발언을 하겠냐라고 이야기함
신체적 폭력은 어디나 나쁜 거니까 이건 상식이라고 생각하고
윌 스미스가 아니면 그렇게 때리면 그자리에서 가드한테 끌려가는데 쟤는 끌려가지도 않고 상도 받고 박수도 받는다는 게 말이 되냐
짐 캐리가 이야기했던 부분이 자긴 이런 부분에서 할리우드의 일명 쿨함에 진저리가 난다고 이야기도 함
거기에 비해 크리스 락이 짜고 친 상황인듯이 무난하게 넘어가서 그 태도가 더 높게 평가받는 게 있음
3. 오스카 시상식 자리를 망쳤다
가장 영예로운 시상식 자리 중 하나라 다들 피땀 흘려서 온 자리인데 농담 하나로 폭력을 써서 그 자리 자체를 망쳤다
다른 사람들의 노고도 치하 받으러 온 자리인데 그 축제 자리를 망쳐서 다들 뒤숭숭해졌다라는 거
그만큼 오스카 가지는 위치가 큰거지
4. 너가 아내 때문에 힘든 건 알겠는데 힘든 건 심리치료사랑 이야기해라
단순 아내 삭발 이슈 때문에 때린 게 아니고 예전부터 아내가 바람 피워서 윌 스미스가 봐준게 큰 뉴스가 되면서 그때부터 심리적 스트레스 쌓인 건 미국 사회에서 다 알고 있음
그 이슈로 코미디언까지 때리는 게 정당화되지 않는다, 그 이슈는 심리 치료사랑 해결해야지 남 팬다고 해결되는 이슈가 아니다
5. 윌스미스가 상 타고 파티도 감
다들 여기서 뭐야 저 놈은 이야기가 나오는 건데 때려놓고 애프터 파티도 갔으니 다들 더 물음표가 생기는 게 있음
미국 생각은 이렇다는 거임
그리고 브루노 조크 쓴 거 코든만 쓴 거 아님 세스 마이어스도 썼음.. 이쪽에선 그만큼 윌 스미스 여론이 안 좋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