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외국계인데 지금 높은분들이 나라마다 돌아다니면서 시찰을 못하게 된지 2년이 넘음. 온라인으로 해도 되긴하는데 이게 직접 와있는게
필요할때가 있잖아. 글고 지금 우리 회사가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어서 그거 잘하고 있는지 직접 보고도 받고 싶고 그런가봐.
그래서 오긴 오는데 자가격리면제신청해달라고 해서 지금 그거 진행하고 있는데 법무부랑 유관부서는 완전 철벽이라 뚫을 틈이 없엌ㅋㅋㅋㅋㅋㅋㅋ
공무원임?->일반기업인인데요->영리목적으로 자가격리 면제해달라는거네요?->아..네 영리..->공익목적이 아니면 안됩니다 / 1차까임
일반기업인?->네, 높은분입니다->왜와요?->엄청난 가격의 계약서에 사인을 해야 하는데 직접 보고 하고 싶다고 하셔서요->대리인이 대신 하면 안됩니까?-> 금액이 너무 커서....->그 봐야 한다는게 뭔데요?-> 포트폴리오 계약서 요약본 등등 제출-> 계약시작기간 한참 남았는데 왜 지금 들어오면서 자가격리면제에요? / 2차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약 시작 직전엔 다른 일정이 있어서 안되고 이게 하루아침에 호로록 보는게 아니라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우리도 법적효력 등등 하려면 사인하고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 그런다-> 하루만에 호로록 안된다면서 입국하고 다다음날 출국이잖아요.->입국하고 24시간안에 PCR음성 받을때까지 못나감.그래서 입국한날은 날리고 그다음날 하루 일하고 그다음날 바로 다른날 가는거.....ㅋㅋㅋㅋㅋ미친ㄴ다 /4차까임
여기까지 보고했을때 그럼 그분은 아 아직 한국 빡세구나 하고 다음에 갈게. 할법도 한데 계속 오겠다며...미췬...
그래서 지금 5차 도전중임...오늘안에 연락와야 하는데 이게 아 제출하세요 라고 해서 면제 땅땅이 아니라 법무부에 서류제출을 할수 있는 허락을 받은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그동안 영혼털리고 있었는데 어제 용아맥 밝기문제 기사난거 보니깐 지금 씨집 직원 얼마나 눈물콧물흘리면서 문체부 바짓가랑이 잡고 읍소하고 있을까....하고 잠시 연민을 가졌음...각자 업체 연계부서로 가야해서 우리 회사는 다른부서...연락 늦게 닿은건 열뻗칠 일이지만 이게 하루아침에 금방오고갈 거리도 아니고 그사람들 일정도 있곸ㅋㅋㅋㅋ거기다 자가격리....
공익목적?->영리인데요...
자가격리하고 일하면 되잖아?->2주동안 들어가는 경비 호달달...->그건 우리가 알바 아니죠의 무한반복. 이랬을거 아녀 ㅠㅠㅠㅠㅠ
일본은 전담 테크니션 있다는데 한국도 이제 한명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