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우연찮게 모 연예인의 25주기 광고를 보게되었어
그분은 빈이보다 어린 나이에 떠난 분이야
느리면서 빠르게 지나간 시간에 여러 복잡한 감정이 들더라
많이 울었고
그때 당시 충격이였지만 솔직히 그땐 너무나 어렸고
내 사람이 아니였기에 마음 깊숙히 와닿지는 않았었는데
지금은 뼈저리다 못해 시리게 느껴져
앞으로 붙게 될 주기라는 소름끼치는 말과
그 영겁의 시간을 어떻게 견뎌낼지
내가 원래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걱정을 안하는 편인데
아직 오지 않은 미래가 너무 두렵고 무서워
두 달 남짓한 시간도 힘들었는데
그렇다고 내려놓을 수도 없고 삶은 이어나가겠지만
앞으로의 시간들도 너무 아득하고 아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