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A구역 앞쪽에서 봤음
참고로 이 자리는 전체를 보기 좋은 가성비 느낌!
피에르의 방도 다 보여서 셔누가 계속 보임
무대 E 쪽은 안 보이는데 셔누는 거의 그 안까진 안 들어가서 괜찮음
2층보다 훨씬 낫고, 앞열은 1층 뒷열보다 오히려 무대가 더 가까워!
오케 조율 소리부터 두근두근 떨렸는데
셔누 등장해서 코멧B 앞에서 장난스럽게 짜잔~ 포즈 잡은 순간부터 입이 귀에 걸림 🫠
무대 쭉 돌면서 모든 구역에 손 흔들고 인사해줌
의상이 너무 잘 어울리고, 무대 화장에 조명까지 받으니까 이목구비가 진짜 선명했음
가죽 베스트, 흰자켓 제복, 딥그린 코트까지 다 멋짐
키 크고 어깨 넓고 잘생기고 다 한다..
가운데 문 열리면서 제대로 등장하는데
킹받는 매력 어필 포즈를 왜 그렇게까지 잘 살리는 건짘ㅋㅋㅋ
처음에는 목소리가 많이 묻히는 것 같았는데
본격적으로 노래 부르고 뒤로 갈수록 노래가 잘 들렸어
아나톨 캐릭터랑 셔누 창법이 잘 어울림
일단 몸을 잘 쓰는 게 뮤지컬에서 엄청난 장점이구나 싶었음
안무도 안무인데 무대를 돌아다니면서 연기해야 되니까
총 피해서 구르고, 넘어지고, 손 안 쓰고 벌떡 일어나고, 점프하고,
모든 동작을 박자 맞춰서 희열감 느껴지게 소화함
바이올린 켜는 게 진짜.. 꼭 봐.. 나 그것 때문에 또 가고 싶음
발코니에서도 땀방울 떨어지는 게 보였어
중간에 셔나톨이 선창하면서 떼창 유도하는 부분이 있는데 콘서트 온 것 같아서 좋았음
거의 날아다니는 넘버가 있는데 그 직후에 피에르역 배우님이 땀 닦아주곸ㅋㅋ
왜 그렇게 땀을 흘리냐는 애드리브(였던 것 같아)를 "어우 추워~" 코트 여미면서 받는 게 귀여웠음
송스루 형식이라 모든 대사도 노래로 부르는데 "문 닫아~ 앉아~" 이게 사소한 건데 맴돌아서 나도 모르게 집에서 계속 따라하고 있닼ㅋㅋ
여주랑 무도회에서 춤추는 씬이 엄청 예뻤어
무대가 독특해서 배우 동선이 복잡한데 연습량이 엄청날 듯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써줘!
셔나톨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