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의 스펙트럼과 자의식을 지닌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가 자기를 약자로 지목한 ‘웨이비’의 ㄴㅈ를 향해 ‘내 눈 똑바로 보고 얘기해!’라고 할 때, 그게 강자의 히스테리가 아니라 카운터파트로서의 투지를 요구하는 것임을 아는 순간. ‘언니들 싸움’의 판은 한계없이 커진다.
다양한 리더십도 관전포인트였습니다. 작정한듯한 모니카의 발언이 인상적이었어요. 팀원들에게 ‘딱 101%만 하라’거나 연예인을 헬퍼 댄서로 부른 팀에게 ‘댄서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라’거나. 심지어 탈락했을 때조차 ‘나는 집에 가는 게 아니라 내가 춤추고 가르치는 현장으로 가서 받은만큼 덕을 베풀며 살겠다’고 할 땐, 서바이버의 고정관념이 상쾌하게 깨지는 기분이었어요.
“순간순간 각 리더의 주관과 기지가 번뜩였어요. 현장에선 흐름 속에 있어 모르다가 편집실에서 발견하고 놀란 적도 많아요. ‘프라우드먼’은 경력이 많은 팀이라 모니카는 멤버를 냉철하고 타이트하게 이끌면서 승부에 책임을 졌어요.
누구를 존경했나요?
“ㅎㄴㅈㅇ와 모니카. 주목받지 못할 때부터 이 신을 이끌어 왔으니까. 그분들이 계속한 것에 대한 존경심이 있어요.”
피하지 않고 봐주지 않고 제대로 붙어보기. 어쩌면 춤세상의 ‘언니들’은 싸움의 기술보다 ‘전사의 태도’를 가르치고 싶었던 것 아닐까.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773630
다양한 리더십도 관전포인트였습니다. 작정한듯한 모니카의 발언이 인상적이었어요. 팀원들에게 ‘딱 101%만 하라’거나 연예인을 헬퍼 댄서로 부른 팀에게 ‘댄서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라’거나. 심지어 탈락했을 때조차 ‘나는 집에 가는 게 아니라 내가 춤추고 가르치는 현장으로 가서 받은만큼 덕을 베풀며 살겠다’고 할 땐, 서바이버의 고정관념이 상쾌하게 깨지는 기분이었어요.
“순간순간 각 리더의 주관과 기지가 번뜩였어요. 현장에선 흐름 속에 있어 모르다가 편집실에서 발견하고 놀란 적도 많아요. ‘프라우드먼’은 경력이 많은 팀이라 모니카는 멤버를 냉철하고 타이트하게 이끌면서 승부에 책임을 졌어요.
누구를 존경했나요?
“ㅎㄴㅈㅇ와 모니카. 주목받지 못할 때부터 이 신을 이끌어 왔으니까. 그분들이 계속한 것에 대한 존경심이 있어요.”
피하지 않고 봐주지 않고 제대로 붙어보기. 어쩌면 춤세상의 ‘언니들’은 싸움의 기술보다 ‘전사의 태도’를 가르치고 싶었던 것 아닐까.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773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