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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ㅅㅍ) 엔드게임을 보고 사람들이 제기한 의문점에 관한 조 루소의 인터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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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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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이후 최초로 가진 인터뷰. 중국 팬들과의 Q & A다.

reddit 유저의 영역본을 중역했다. 영어 -> 중국어 -> 영어 -> 한국어로 3번 번역된 거라 정확한 의미가 전달 안 됐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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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아이언맨이 마지막 핑거 스냅을 해야 했나? 왜 토로나 스타로드 혹은 캡틴 마블처럼 전에 인피니티 스톤을 다뤄본 쪽이 하지 않았나?

이 영화의 토르는 할 수 없다. 오직 헐크만이 죽지 않고 핑거 스냅을 할 수 있을 만큼 강했다. 캡틴 마블 또한 모든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한번에 감당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아이언맨이 핑거 스냅을 한 이유는 당시에 그가 타노스로부터 가장 가까웠기 때문이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본 모든 미래에서 오직 아이언맨만이 타노스에게 충분히 가까이 가서 스냅을 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사람들은 보통 히어로의 죽음을 비극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다르게 생각한다. 히어로의 죽음이 희망을 다시 가져오고, 전우주의 생명의 반을 구할 수 있다면 그 죽음은 강력하고, 의미있는 거다. 이에 대해 너무 슬퍼하거나 화날 필요가 없다.


Q. 페기 카터는 1970년대 40대 중반에 이미 결혼한 상태였다. 그 경우라면 캡틴 아메리카카 돌아가 그와 춤을 추는 건 몇 년인가?

그건 지금 대답할 수 없다. 이 이야기는 대안 현실에서 벌어진 거다. 언젠가 밝힐 수 있겠지.


Q. 마지막 장면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선택은 타임라인에 영향을 미치나? 그렇다면 캡틴 아메리카 두 명이 공존한 적도 있었다는 건가?

내게 캡틴의 마지막 행동은 그가 무언가를 바꾸고 싶었던 게 아니다. 이는 선택을 한 거에 가깝다. 그는 과거로 돌아가 그가 평생을 사랑할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 이 영화에서 시간 여행은 대안 현실(평행 우주)를 만들어낸다. 그는 그 세계에서 완전히 다른 삶을 산다. 그의 인생이 어떻게 전개됐을지는 모르지만, 그는 여전히 그 세계의 많은 이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그들을 도왔을 거다. 그렇다. 그 현실에는 두 명의 캡틴 아메리카가 존재한다. 헐크가 말한 것과 같다. 과거에서 일어난 일은 이미 일어난 일이다. 과거로 돌아가면 그저 새로운 현실을 만들 뿐이다. 이 영화의 캐릭터들은 과거로 돌아가면서 새로운 세계들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건 그들의 세계에는 영향이 없다. 22개의 영화에서 일어난 일들은 모두 정사(canon)다.


Q.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에서 히어로들은 타노스로부터 건틀렛을 벗기려고 한다. 왜 닥터 스트레인지가 능력으로 그냥 팔을 잘라버리지 않는가?

타노스의 피부는 거의 뚫기가 불가능하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그게 가능했을지 모르겠다. 그가 제 시간에 팔을 잘라내지 못하면 타노스는 여전히 스냅을 할 수 있을 거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수백만 번의 미래를 보면서 이 문제를 깨달았을 거다.


Q. 왜 토르를 뚱뚱하게 만들었나? 크리스 헴스워스가 실제로 살을 찌운 건가 아니먼 그냥 CG인가?

거의 CG다. 토르는 다른 누구보다 많은 상실을 겪었다. 그는 지속적인 고통과 후회 속에 살았다.


Q.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한 늙은 캡틴은 메이크업을 했나? 아니면 촬영 후 CG를 입혔나?

95%는 CG고 5%는 메이크업이다. 하지만 목소리는 100% 크리스 에반스 거다. 전혀 수정을 하지 않았다.


Q 희생을 해서 얻은 소울 스톤을 반납하면 희생한 사람을 다시 살릴 수 있나?

아니. 그 과정은 되돌릴 수 없다. 원래의 장소로 돌려놓아도 희생한 사람을 다시 살릴 수 없다. 사산 그건 스톤을 반납하는 게 아니다. 적절한 자리에 다시 갖다 놓는 거지. 소울 스톤에 바친 영혼은 그 자리에 영원히 봉인된다. 블랙 위도우는 영원히 사라졌다.


Q. 스톤을 돌려주러 갔다가 레드 스컬을 만났을 때 캡틴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레드 스컬은 분명 스톤을 원래의 자리에 되돌려 놓고, 다음의 불행한 이가 스톤을 찾으러 오길 기다렸을 거다. 캡틴과 레드 스컬은 아마 안 싸웠을 거다. 그의 임무는 그저 스톤을 원래의 장소에 반납하는 거기 때문이다. 레드 스컬 또한 퍼스트 어벤져에 나왔던 레드 스컬이 아니다. 그는 거의 유령에 가깝다. 이제 그는 아예 완전히 다른 존재라고 봐야한다. 그는 오직 스톤을 지키기 위해서만 존재한다. 과거의 의식이 더 이상 남아있는지조차 모르겠다.


Q.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는 타임 스톤을 이용해 시간을 되돌려 죽은 비전을 살려내지만 이는 어떤 평행 세계도 만들지 않았다. 왜 아무도 타임 스톤을 이용해 아이언맨을 살리지 않았나?

만약 아이언맨을 살려내도 결국 타노스가 전쟁에서 이긴다는 사실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본 1400만 개의 가능성 중에서 오직 아이언맨의 희생만이 유일한 승리른 가져오는 시나리오였다.


Q. 타노스는 어떻게 미래에 군대를 데려오나?

타노스의 군대에는 뛰어난 마법사인 모가 있다. 타노스 또한 엄청난 천재다. 그 둘은 손쉽게 역으로 분석해서 핌입자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었다.


Q. 먼지가 됐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나? 그 5년 간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였나? 왜 그들은 먼지가 됐을 때보다 5년 더 나이들지 않았나?

그렇다. 핑거 스냅으로부터 운 좋게 살아남은 이들은 먼지가 됐다 돌아온 사람들보다 5살 더 먹었다. 스파이더맨이 학교에서 친구를 다시 만난 건 그 역시 불행히도 먼지가 돼 사라졌기 때문이다. 물론 먼지가 되지 않은 동급생들은 지금쯤 대학생이 되었을 거다. 먼지가 된 사람들에게 지난 5년 동안 의식이 없었다. 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 마치 긴 잠에서 막 깨어난 것과 같다. 몇 년이 지났는지 인지하고 있던 인물은 타이탄에서 미래를 내다봐서 이미 알고 있었던 스트레아지밖에 없다. 파커가 네드와 다시 만난 장면은 감동적이다. 상실을 딛고 나아갔는데 5년 만에 잃어버린 이들과 다시 만난 사람들도 있다. 복잡한 세계가 된 거다.


Q. 쥐가 양자 기계의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면 엔드게임 자체가 안 일어나는 건가? 과도한 우연 아닌가?

그렇다. 쥐가 우주를 구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본 1400만 개의 가능한 미래 중에서 쥐가 버튼을 누르지 않아서 히어로들이 실패하는 미래도 있다.


Q. 엔드게임의 플롯은 평행 우주인가 아니면 닫힌 타임 루프인가.

타임 루프가 아니다. 에인션트 원과 헐크는 모두 옳았다. 그저 과거로 돌아가는 걸로는 미래를 바꿀 수 없다. 하지만 다른 대체 미래를 만드는 건 가능하다. 나비효과가 아니다. 과거에 한 모든 결정은 잠재적으로 새로운 타임라인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 후반부의 노인 캡틴 아메리카는 우리의 메인 세계가 아닌 다른 우주에서 결혼 생활을 했다. 그는 샘에게 방패를 주기 위해서 메인 우주로 또 다른 점프를 해야 했다.


Q. 영화가 끝날 때 금속성의 효과음이 들렸는데 이스터 에그인가? 아이언 맨에 대한 추모인가? 아니면 그가 다시 돌아온다는 건가?

우리 방식대로의 작별인사였다.


Q. 왜 아이언 맨의 장례식에 그의 유해가 없고, 아크 리액터만 있었나? 아이언 맨 3에서 나온 꼬마를 다시 데려온 데에는 어떤 숨겨진 메시지가 있는 건가?

그냥 그 꼬마가 장례식에 참석해야 할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가 이후 작품에 또 나올지는 모르겠다.


Q. 왜 블랙 위도우의 장례식을 안 치렀나?

히어로들이 과거에서 돌아왔을 때 애도하는 장면을 잊었나? 어쩌면 장례식은 스크린 밖에서 치러졌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추후의 시리즈에서 나올지도 모르지. 여전히 MCU에서 나올 이야기들이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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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1. 무명의 더쿠 2020-04-28 14:25:44

    우야 노래추천 고마오 ㅜㅜ 노래 들어봐야겠다

  • 2. 무명의 더쿠 2020-04-28 14:36: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18 00:23:12)
  • 3. 무명의 더쿠 2020-04-28 15:59:06

    우야덕에 좋은 노래 많이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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