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준비하는 넥슨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총괄디렉터 "스킬과 스토리 대대적 개선, 보스레이드도 손 본다"
345 0
2021.11.29 20:36
345 0
http://gamefocus.co.kr/detail.php?number=124218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즐거운 추억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넥슨의 대표 MMORPG ‘메이플스토리’가 겨울을 맞아 모험가 직업 개선을 시작으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건의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신규 유저 및 복귀 유저들이 게임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도록 게임 캐릭터 육성 및 이용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스토리 콘텐츠의 흐름과 연출을 변경하는 스토리 콘텐츠 리뉴얼, 게임의 단계적 적응을 위한 보스 콘텐츠의 다양화 등 단발성 업데이트가 아닌 장기적으로 플레이를 즐기며 체감할 수 있는 게임 이용 전반에 관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올초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군 확률형 아이템 논란의 진원지였던 메이플스토리는 게임서비스에 위기를 맞을 정도로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확률형 아이템 문제를 수정하고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실망한 유저들의 마음을 쉽게 돌려놓지는 못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올해 중순 진행된 간담회 당시에 유저와 약속했던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앞으로의 게임 경험 개선을 위한 시작점에 서게 되는 중요한 업데이트다. 특히, 가장 오랜기간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로 활동한 강원기 디렉터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중인 업데이트.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오는 12월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유저 쇼케이스도 준비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게임포커스는 겨울 업데이트 준비에 한창인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총괄디렉터, 김창섭 기획팀장과 이번 겨울업데이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모험가 직업군 개선, 전투 편의성 향상 시킨다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 간담회 이후 게임 운영 방향성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강원기 총괄디렉터 - 현재는 12월 말에 진행될 겨울 업데이트를 준비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름 업데이트 이후 로드맵을 통해 미리 말씀드렸던 모험가 리마스터, 보스 난이도 분화 외에도 여러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4월 고객 간담회 이후 용사님들께 약속드렸던 개선 사항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충실히 지켜 나가고 있고, 최대한 다양한 방식으로 용사님들께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험가 직업군 개선에 대해 예고했는데 이번 업데이트는 어떤 업데이트인지 이야기해 줄 수 있나

강원기 - 이번 모험가 직업군 개선은 '모험가 리마스터'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선은 2013년 레드 업데이트 이후 크게 개선되지 않았던 스킬과 스토리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개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킬 이펙트 및 그래픽 퀄리티가 개선되며 바뀐 스킬에 맞춰서 일부 콘텐츠가 수정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모험가 마법사와 다른 모험가 직업들 간의 기동성 차이(텔레포트)가 있었는데, 직업 개선으로 각 모험가 직업군의 기동성을 포함한 전투 편의성이 개선되는건가

김창섭 - 우선 모험가 마법사의 기동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예정입니다. 또한 모험가 뿐만 아니라 다른 마법사 직업의 기동성도 함께 개선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모험가 직업군의 전투 편의성 측면에서 많은 부분이 개선될 예정입니다. 액티브 스킬의 패시브화, 공격 스킬에 포함되어 있는 버프 효과 상시화 등 최근 전투 패턴에 부합하지 않는 불편한 점들을 다양하게 개선할 예정입니다.

캐시 무기를 장착하면 일부 캐릭터의 모션이 어색해지는 문제도 있다.(ex 다크나이트, 듀얼 블레이드 등) 이와 관련된 문제도 개선 예정이 있는지 궁금하다

강원기 - 캐시 무기 가운데 특히 두 손 무기의 경우, 기반이 되는 동작별 이미지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쉽게 개선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개발팀 내부에서도 두손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조금 더 캐릭터를 잘 보이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듀얼 블레이드의 경우 두 가지 무기를 동시에 강화해야 되는 문제로 인해 유저들로부터 형평성 문제도 대두됐다. 이와 관련된 개선을 이번 업데이트에서 볼 수 있는건가

강원기 - 이 부분은 직업간 형평성 문제로도 볼 수 있겠지만, 이도류 직업인 듀얼 블레이드 고유의 특징으로 개발팀 내부에서는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개선 및 보스 콘텐츠 다양화 시도할 것

스토리 개선 및 재감상 기능을 준비 중인것으로 알고 있다

김창섭 - 이번 모험가 스토리 개선을 시작으로, 인게임 스토리는 꾸준히 손볼 예정입니다. 연출 및 대사 수정, 보이스, 일러스트 추가는 물론 서사적 완결성을 위해 세부 설정을 추가하거나 기존 설정을 수정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재감상 기능은 이번 겨울 업데이트 중에는 어렵겠지만 2022년 중에는 준비해 선보이고자 합니다. 해당 기능이 추가되면 스토리가 개선되었을 때 이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스토리 개선과도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메인스토리 스킵 기능 도입을 예고했는데, 메인 스토리 외에도 테마 던전 스토리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게 되는건가

김창섭 - 월드 단위로 퀘스트 진행 상황을 공유하여 특정 퀘스트를 스킵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유저분들에게 효용이 높은 퀘스트부터 적용해나갈 계획입니다.

상위 보스를 도전하는 유저 수가 적어서 파티를 구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이번 겨울에 상위 보스 도전에 동기부여를 하게 만들어주는 업데이트가 포함될지 궁금하다. 혹시 신규 보스 도입 계획도 있을까

강원기 - 이번 겨울 업데이트에서는, 일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새로운 난이도의 보스가 추가가 될 예정입니다. 보다 자세한 변경사항은 12월에 개최될 예정인 쇼케이스에서 확인을 부탁 드립니다.

가디언 엔젤 슬라임을 비롯한 검은마법사, 선택받은 세렌 등 상위 콘텐츠의 보스들이 지속딜보다는 극딜 위주의 직업에게 유리해 보인다. 다가오는 직업 개선 때, 전반적으로 직업 콘셉이 극딜 위주로 바뀔 수 있는건가
강원기 - 보스 패턴의 난이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극딜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보스 패턴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딜 페이즈와 캐릭터 조작 페이즈를 구분하다 보니 순간적인 극딜이 지속딜보다 유리한 측면이 발생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향후 보스 패턴에 대한 연구와 방향에 따라 직업 밸런스 방향도 그에 맞춰, 직업간 유불리가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조정해 나갈 예정입니다.



신규, 복귀 유저들이 어려움 느끼는 육성 경험 개선

육성 가이드 및 길라잡이의 개선을 예고했는데 어떤 식으로 개선되는지 궁금하다

김창섭 -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길라잡이 개선이 우선 진행될 예정입니다. 레벨성장에 필요한 정보들을 최신화하여 제공하고, 퀘스트 수행시간과 경험치 보상 등을 조정하려 합니다.

이 밖에도 신규, 복귀 유저들이 어려움을 느낄 부분들을 해소하기 위한 여러가지 변경점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몬스터 파크의 상위 레벨대 지역이 추가되거나, 룬이나 콤보킬 구슬 같이 경험치를 빠르게 올릴만한 수단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도 있나

김창섭 - 지난 여름 메이플 LIVE 이벤트 당시 단기간에 대량의 경험치 획득이 가능하여 많은 유저들에게 호응을 받았던 메이플 버라이어티와 같은 단기 컨텐츠를, 이번 겨울 업데이트에도 유저분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15분 경험치 쿠폰이나 몬스터파크 1.5배 경험치 쿠폰 등 관련된 소모템의 지속시간이나 효과를 통일시켜 달라는 의견도 있는데 내부에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김창섭 - 각 소모품들의 지속시간과 효과는 보상의 가치와 연결된 부분이어서, 일제히 통일시킬 수는 없지만, 이용 경험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정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4비트 업데이트를 진행한 후 처음 선보이는 대형 업데이트다. 시스템적으로 변화가 클 것이라는 유저 기대감이 높은데, 이번 업데이트가 기존 32비트로 진행된 업데이트와 체감적으로 다르게 느껴질 부분들이 있을까

김창섭 - 64비트를 도입하여 여러 곳에서 효용을 보고 있습니다, 다만 각자 PC사양과 이용 환경에 따라 그 효과가 상이하여 이번 업데이트에서 특별히 어떤 부분의 체감이 달라질 것 같다고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게임 이용 환경에 대해서는 꾸준히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64비트 클라이언트에서도 최적화를 진행해야 할 부분들은 계속 반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꾸준히 선보일 것

유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던 1회 금손 어워즈가 마무리됐다. 진행 과정에서 심사와 관련된 이슈가 발생하는 등 전체적으로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금손 어워즈와 관련된 내부의 평가는 어떤지 궁금하다

강원기 - 금손 어워즈에 많은 용사님들이 관심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와 같은 행사를 처음 진행하다 보니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다소 미흡하고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능한 최선의 해결책을 제공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금손 어워즈를 진행할 생각도 있나? 만약 진행한다면 언제쯤 진행할 지 궁금하다

김창섭 - 현재로서는 미정이라서, 정확한 계획을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금손 어워즈 외에도 용사님들이 게임에 참여하실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는 지속적으로 고민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가지 논란 속에서도 꾸준히 메이플스토리를 플레이 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달라

강원기 - 메이플스토리를 즐겨주시는 많은 용사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겨울에도 즐거운 추억을 남겨 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으니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용사님들께 보답해 드리는 개발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창섭 - 항상 메이플스토리를 즐겨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유저분들 덕분에 힘든 마음 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개발에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용사님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444 12.10 43,6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5,3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94,0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50,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2,727
공지 알림/결과 [게시판관리팀] 본인 닉네임 공유 금지입니다. 23.09.01 28,0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70 스퀘어 241215 ㅆㅁ 2 10:04 184
1569 스퀘어 보상 오늘(12/7) 8시부터 12/17까지 2 12.07 595
1568 스퀘어 241201 ㅆㅁ 3 11.29 637
1567 스퀘어 241124 ㅆㅁ 1 11.22 572
1566 스퀘어 20241117 ㅆㅁ 2 11.15 630
1565 스퀘어 아 귀ㅣ차ㅏ나 ㅆㅁ 4 11.08 886
1564 스퀘어 241103 ㅆㅁ 2 11.01 775
1563 스퀘어 세더다 히든미션 까먹지 말고 ㄱㄱ 10.22 635
1562 스퀘어 241020 ㅆㅁ 2 10.18 829
1561 스퀘어 이벤트 관련 메할일 요약 1 10.17 744
1560 스퀘어 241013 ㅆㅁ 7 10.11 804
1559 스퀘어 241006 ㅆㅁ 2 10.04 822
1558 스퀘어 240929 ㅆㅁ 6 09.27 1,043
1557 스퀘어 사과 보상 까먹지 말고 ㄱㄱ 1 09.23 1,037
1556 스퀘어 보상+사료 09.23 1,039
1555 스퀘어 240922 ㅆㅁ 2 09.20 939
1554 스퀘어 240915 ㅆㅁ 09.13 986
1553 스퀘어 오류 보상 까먹지 말고 ㄱㄱ 2 09.07 1,507
1552 스퀘어 240908 ㅆㅁ 5 09.06 1,109
1551 스퀘어 240901 ㅆㅁ 4 08.30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