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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다 케이타의 제47회 돌아보기
- '도이의 입구'의 처리를 둘러싸고 미치나가가 의지한 것은 사네스케였습니다. 이것을 알게 된 공임이 보기 드물게 분노의 감정을 드러냈는데 어떤 기분이었나요?
리허설에서 대본을 읽었을 때 마치 관심받고 싶어하는 파트너 관계처럼 읽혔어요. 그래서 에모토 씨와 "우리 사귀고 있었던 건가?" 하고 웃으면서 이야기했어요(웃음). 뭔가 '난 너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왜 그 녀석이랑 같이 있는거야!? 나랑은 전혀 놀아주지도 않으면서!' 같은 느낌이 돼버렸어요.
지금까지 공임은 나름대로 미치나가를 제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왔는데 무시당했다고 느낀 거죠. 미치나가가 의지하는 사람은 자신이나 타다노부, 유키나리라 믿고 있었고 또 그런 부분에 자부심도 있었는데, 사실 미치나가가 의지했던 사람은 사네스케였다는 것을 알고 단순히 충격을 받은 것 같아요. '너는 이제 필요 없어' 라는 식으로 들렸을테니까요.
그게 굉장한 충격이어서 싸움으로 번진 게 아닐까 싶어요. 미치나가의 반응은 지극히 당연하게도 '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라는 느낌으로 굉장히 담담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화가 났을 거예요. 눈도 안 마주쳤으니까요. 50대 중반이나 된 사람들이...(웃음).
하지만 후반부에 이런 장면을 연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이 나이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공임이 미치나가와 터놓고 싸울 수 있는 관계가 되었구나 싶어서 인간적인 면모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