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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임은 검비위사 별당의 입장에서 한번은 고레치카를 막아선다. 하지만 쓰러져 오열하는 고레치카의 모습을 보자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고레치카와 마주한 장면에서 마치다는 사색하듯 시선을 움직이고 눈을 감고 한숨을 내쉰다. 마치다의 연기는 호흡이 특징적인 것 같다. 미치나가의 반응을 보고 "나는 다정하니까" 라고 하기 전에도, "마지막 인사를 고하라"고 고레치카가 어머니를 만나는 것을 허락하기 전에도 마치다는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것은 결코 어처구니 없다는 식의 표현이 아니고, 오히려 입장을 떠나 옛 친구나 사람으로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행동으로 드러낼 준비를 하는 신호처럼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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