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ㅈㅇ에 올라온 거 보고 번역해옴..
사진 이동은 금지인 것 같았지만 번역은 괜찮겠지..?
줄간격이랑 글씨크기가 지멋대로라서 미안해
왜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어.. 줄간격 조정하려고 하면 페이지가 멈춰버려;
마치다 케이타 스페셜 인터뷰
[월간 미스터리 보니타](아키타쇼텐)에서 연재중인 만화 “니시오기쿠보 미츠보시 양주당”의 드라마화라고 하는데 어떠한 내용인가요?
도쿄의 니시오기쿠보라는 거리에 있는 작고 숨겨진 듯한 바를 무대로 한 휴먼 드라마입니다. 가족이나 지인들과는 상담할 수 없는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누구든 좋으니 그저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니시오기쿠보 미츠보시 양주당”에 모여듭니다. 거기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람들의 드라마를 통해, 보고 있으면 조금 긍정적인 마음이 될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연기하는 아마미야 료이치로를 포함해 세 명의 남자들에게도 각자 인생의 고민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포함해서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손님과 마주해 가면서 아마미야 자신도 변해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다씨는 이번에 미스터리어스한 바텐더 라는 역할인데요. 바에 가 본 경험은 있으신가요?
지인이 했던 가게가 있어서 예전에는 혼자서 자주 갔었습니다. 다만 바에 가기는 했어도 칵테일은 그다지 마시지 않아서 당시 잔뜩 마시면서 공부를 해 두면 좋았을 텐데 하고 이제와서 후회 중입니다(웃음). 지금은 거의 무지한 상황이지만 지금부터 칵테일의 이름이나 종류, 맛의 특징 등을 철저하게 배우려고 생각 중입니다. 아마 드라마를 봐 주시는 분들 중에 칵테일에 조예가 깊은 분들도 많이 계실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확실히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마다 등장하는 칵테일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전체 스토리만이 아니라 그런 세세한 부분도 꼭 즐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품을 기회로 칵테일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칵테일과 함께 이번 드라마에서는 통조림 요리도 스토리의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평소 직접 통조림을 먹거나 요리에 사용하는 일도 있나요?
제 경우에는 기껏해야 스팸이나 참치캔, 그리고 토마토캔 정도네요(웃음). 너무 심플하고 전형적인 것들이라 죄송해요… 처음에 스토리 중에 통조림 요리가 매회 나온다고 들었을 때는 그렇게 종류가 많을까 하고 생각했는데요, 원작을 읽어보고 굉장히 종류가 많아서 놀랐어요. 그 때에 통조림의 심오함을 처음으로 알았어요. 통조림이란 건 불을 쬐거나 물에 씻거나 하지 않고 개봉한 순간부터 먹을 수 있는 거잖아요. 게다가 밀폐 상태로 보존되어 있어서, 개중에는 그 안에서 숙성되는 것도 있어서 음식으로서 꽤 만능이잖아요. 보존식으로서도 요긴하기 때문에 통조림이란 정말 대단한 음식이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칵테일과 마찬가지로 제 안에서 새로운 문이 열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쿄에는 실제로 통조림을 안주로 내놓는 “통조림 바”가 있다고 해서 기회가 있으면 가보고 싶습니다.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니시오기쿠보에는 가보신 적이 있나요?
일 때문에 몇 번 간 적이 있는 정도라서 물론 사적으로도 간 적이 없고 지식이 전혀 없어요. 거리의 분위기만이라도 느껴보고 싶어서 시간이 있다면 산책을 해보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바에 가는 목적 중 하나로서 칵테일 등의 술을 즐기기 위해서만 가는 것이 아니라 이번 드라마에 등장하는 손님들과 마찬가지로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이나 상담거리를 바텐더에게 이야기하기 위해서 들르는 사람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다씨는 고민이 있을 때에 어디에서 심경을 토로하시나요?
누군가에게 상담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네요. 단지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을 때에는 평소라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영화나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의 영상 작품이나 미술관에 들러서 회화나 사진을 감상하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 작품을 만나는 걸로 기분이 대부분 안정됩니다. 예전에 본 적 있는 작품 중에 예를 들면 ‘이걸 읽으면 힘이 나는 책’ 같은 것도 있지만 지금까지 저의 머릿속에 없었던 새로운 감성과 만나면 좁아졌던 시야가 넓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에 우울할 때에는 그런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1년에 몇 번 정도밖에 갈 수 없지만 고향에 온천이 많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시간이 있을 때는 본가에 돌아가 온천에 들어갑니다. 고향 친구들과 만나 실없는 이야기를 하거나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꽤 리프레시가 되기도 하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신기하게도 릴랙스가 됩니다.
이번 드라마가 첫 주연인데요. 마치다씨 자신은 평소와 마음가짐에 차이가 있나요?
순수하게 주연을 맡겨 주셨다는 것에 대한 기쁨은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는 없었던 특별한 것을 하자는 마음은 없습니다. 아무튼 주연을 맡는 것은 처음이라(웃음) 어쨌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면서 스태프나 공연자 여러분의 지원을 받기도 하면서, 출연자와 스태프가 함께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좌장이라는 입장이 되면 일반적으로는 자신만이 아니라 주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기도 하고, 과거 다른 작품에 함께 출어했던 좌장 여러분의 행동을 봐 오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 왔습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그런 행동을 똑같이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우선 저 나름대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열심히 노력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는 “월간EXILE” 독자 여러분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 제가 주연을 맡게 된 “니시오기쿠보 미츠보시 양주당”이라는 드라마는 니시오기쿠보에 있는 작은 바를 무대로 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휴먼 스토리입니다. 인생의 벽에 부딪힌 손님에게 다가가서 등을 두드리면서, 칵테일과 통조림 요리로 최고의 치유를 건네줍니다. 이번 드라마를 보는 것만으로 “좋았어, 내일부터 또 새로운 한 발을 내딛자!”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의 타격으로 지금은 전국이 약간 지치고 힘을 잃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 분이라도 더 봐 주셨으면 하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