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약했을 때 -알상하도 못 돌던 수준이었고 아르카나는 겨우 엘나 따서 4개방쯤 했을 때였어
그런데 길드원분들이 크롬 가자고 하는 거야 내가 너무 약해서 못 가겠다고 하니까 그냥 옆에 서 있기만 해도 된다고 해서...같이 갔는데..
익숙한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크롬에 대해서 정보 1도 없는 사람은..그 철망같은 걸 건드리면 안되는 것도 모른단 말이야
던전에 들어가서 움직이려다가 그 철망 건드리고; 사람들 준비되기 전에 몹들 쏟아졌을 때의 그 황망함;
안 건드리려고 뒤로 가려다가 또 건드렸을 때 진짜 도망치고 싶더라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지나 싶겠지만 사람이 당황하니까 별의별 일이..
팬텀이 뭔지도 모르는데 같이 가신 분이 팬텀 나온다고 말하는 거야
그 분 뉘앙스는 팬텀 알지? 대비해라는 느낌이었는데...나는 팬텀이 먼지 몰라요;;; 그림자에는 그런 거 안 나왔어요;
이런 상황에서 카리가 뭔지 이루샤 장판이 먼지 알겠냐고; 이루샤 방에서 팻을 꺼내면 안되는 것도 모르고..레인 뿌린 곳에서 어그로 끌고 다니고;;
진짜 같이 가신 분들이 고생고생해서 깨셨는데 ...한 번 경험하니까 미안해서 두 번 다시 크롬 가고 싶지 않더라 -
그 뒤로 하루에 바리 스무바퀴씩 돌아서 돈 벌어서 어느 정도 장비를 맞추고 ..
다멬 10개방 뚫은 뒤에 크롬 솔플 계속 도전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크롬 파티플이라면 무서워..
그 정도로 저 때의 기억이 너무 강렬했어...
저 때의 경험으로 느낀 건데 약하고 잘 모르는 사람을 기믹 있는 고던전에 데리고 가는 것도 ..딱히 좋은 것 같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