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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생각나는 대로 쓰는 181208 중구청소년수련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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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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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감기 때문에 멘트 못한데다, 음중-인가 둘 다 본방 광탈이라 늦게까지 푹 자고 밥 먹고, 예인이가 추천한 스벅 아보카도 먹고 팬싸 감.
순서는 케이-명은-수정-미주-소울-지수-예인-지애.
원래 예인이 정면이었는데, 반대편 끝인 분이 자리 바꿔달라 그래서 바꿔드림.
최애가 케이라 그런 건 아니다.
오늘도 아보카도 망토 하고 나감.


케이: 어? 오늘도 하고 왔네요?
나: 아, 네. 따뜻...
케이: 그렇죠. 그거 따뜻하더라고요. 어제 고마웠어요. 잘 썼어요.
나: 네? 저 아닌데요...
(어제 내 앞줄 사람이 케이한테 아보카도 망토 줬었음)
케이: 응? 어제 오빠가 저 주지 않았어요?
나: 아닌데요.
케이: 어제 누가 나 줬는데...
나: 저 아니에요.
케이: 아... 오빤 줄 알았어요. 밥은 먹었어요?
나: 네, 먹었어요.
케이: 뭐 먹었어요?
나: 평양냉면이요.
케이: 응? 그거 좀 심심...
나: 그렇죠. 좀 밍밍하죠.
케이: 네, 막 물에다 면 푼 것 같이...
나: 그래서 좀 호불호가 갈리죠.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안 좋아하는 사람은 안 좋아하고.
케이: 좋아하시는구나.
나: 네, 장충동에 본점이 있는데 괜찮아요.
(넘어가라고 함)
나: 아, 편지!


나: 이번에 사진 진짜 잘 나온 것 같아요.
명은: 진짜요?
나: 네, 사진도 그렇고 뮤비도 그렇고.
명은: 고마워요.
나: 물론 실물... 실물깡패라서 사진이 아직 완전히 못 따라가지만, 그래도 이번에 나름 열심히 따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 저는 이제 감기가 많이 나았습니다.
수정: 오, 진짜요? 다행이네요. 제가 기도해서 그래요.
나: 오, 감사합니다. 어제... 어제 팬싸 끝나고 바로 가서 푹 잤거든요. 한 11시간 정도? 음중이랑 인가 다 본방 떨어져서 늦게까지 잤습니다.
수정: 다 떨어지셨구나...
나: 네... 찜질방 바로 가서 잤습니다. 집이 서울이 아니라서.
수정: 이~ 그럼 어디신데요?
나: 전남이요.
수정: 전남이면 어디지?
나: 그때 순천 행사 갔젆아요. 그 옆입니다.
수정: 아~
나: 어제 새벽에 올라오다가 휴게소 들렀는데 눈 오더라고요.
수정: 네! 눈 오더라고요!
나: 아, 왔어요? 서울 오니까 눈이 하나도 안 보여서...
수정: 조금 왔었어요!

나: 우와. 여신님이다.
미주: 네, 안녕하세요.
나: 여신.님. 안녕하.셨습니까?
미주: 응, 그래.
나: 식사는. 하.셨습니까?
미주: 그래, 먹었다.
나: 뭐. 드셨.습니까?
미주: 고추장불고기요.
나: 고추장불고기요? 저는 평양냉면이요.
미주: 음? 맛있어요? 그거 막 간 안된 것 같고...
나: 저는 나쁘지 않았어요.


나: 오, 이게 그건가요? 최파타 거울?
소울: 아, 네.
나: 저... 이번에 팬싸 두번째로 와서... 아직 너무 긴장되고 그래요.
소울: (내 손가락 밴드 감은 거 보고) 손가락 다쳤어요?
나: 아뇨, 겨울이라...
소울: 텄어요?
나: 네, 겨울 되면 오른손만 이래요.
소울: 근데 그거 감아놓으면 더 해요. 공기가 안 통해서.
나: !!! 어쩐지 하얗게 되더라니!
소울: 네, 보습되는 걸 바르는 게 좋아요. 바세린 같은 거.
나: 감사합니다! 제가 가서 꼭 바르도록 하겠습니다!


(지수 콜록콜록)
나: 아이쿠, 아이쿠 저런. 약은 먹었어요?
지수: (끄덕끄덕)
(나 보더니 ps로 아보카도 쓰다가 이름 위에 써줌)
나: (편지 줌) 아, 제가 박스가 없어서... 이렇게 해도 편지 전달되는 거 맞죠?
지수: 고마워...요...
나: 그... 어제 짓미호 안고 잔다고 했잖아요. 그거 후기 썼는데, 그때 짓미호 보낸 분이 보고 ㅠㅠ 하면서 좋아했어요.
지수: 아. 진짜?
나: 네! 제가 한 건 아니... (자랑하라고 ps 써주길래 굳이 초치기 싫어서 그냥 넘어감) 아, 이 얘기 꼭 하고 싶었어요. 지수 양 지금도 진짜 잘하고 있어요.
지수: 고마워...
나: 안녕!


나: 음? 지애 언니 거울이 여기 와 있네요?
예인: 아, 잠깐 빌렸어요.
나: 저는 드디어 아보카도를 먹어 보았습니다.
예인: 아! 스타벅스요?
나: 네, 스타벅스요.
예인: 아보카도 프라푸치노?
나: 프라푸치노예요? 그냥 아보카도였는데...
예인: 아, 같은 걸 거예요. 위에 초콜릿 올라가고!
나: 초콜릿이요?
예인: 네, 위에 동그랗게 공 모양으로.
나: 그거 초콜릿이예요? 아보카도 씨인 줄 알고 버렸는데!
예인: 아... 괜찮아요. 그거 별로 맛없어요.
나: 뭔가 예인 양 같은 맛이었습니다.
예인: 응?
나: 새싹같고 풋풋하고 파릇파릇하고...
예인: 오, 그렇죠!


나: 안녕하십니까?
지애: 네, 안녕하세요.
나: 건강은 좀 괜찮으십니까?
지애: 네, 괜찮아요.
나: 아, 저... 물어보고 싶은 거 있었는데...
지애: 뭔데요?
나: 그... (예인이 가리키며) 같은 방 쓰잖아요...
지애: 잠시만요. 잘 안 들려요.
나: (좀 더 크게) 같은 방...
지애: 아니, (예인이 가리키고 손으로 예인이 쪽에 벽 만들며) 얘 때문에 안 들려요.
나: (따라서 벽 만들고) 같은 방인데, 겟잇뷰티에서 베드리뷰하면 그 방 나오잖아요. 그때마다 침대 구석에 자꾸 줄 같은 거 보여서... 혹시 플카인가 해서...
지애: 아, 그거요? (예인이 가리키며) 얘 거예요, 얘 거.
나: 아~ 얘 거...
지애: 고라니... 뭐였는데... 얘 거예요.


미주가 자기 차례 끝나고 일반반 앨범 뜯음.
자기 포카 나왔다고 하길래 사람들이 박수치면서 환호함.
미주가 그거 보더니 우리 쪽 보고 "야, 하지 마! 환호하지 마!" 하길래 박수치고 환호함.
누가 수정이 장난감 총 줬는데 탄이 들어있어서 쏠 때마다 탄이 날아다님.
명은이는 도령 옷, 지수는 임금 옷 받았는데 약식도 아니고 제대로 된 걸 가져와서 입어도 입어도 끝이 없음.
소울이가 벌써 활동 2주차가 끝나간다고, 4주, 5주차까지 같이 가자고 함.
오늘 포토타임 MC는 소울이...였는데, 마이크가 안 나온다고 함.
그래서 미주가 대신함.
포즈 추천받는다고 손 들라고 하고, 포즈 취해줌.
모델 포즈 해달랬더니 지수는 바닥에 드러누움.
그리고 나는 또 컵 다 모음.

https://img.theqoo.net/BUqYa
지난주 컵.

https://img.theqoo.net/yAdlM
https://img.theqoo.net/TIFuS
이번주 컵.

다음주 팬싸 또 있으면 또 새 컵 나올 것 같음.
그리고 어제 집에 가다가 1주차 컵 하나 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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