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정보글이라 슼에 올리긴 애매한데 럽카테면 관심있는 덬이 있을거 같아서 한번 정리해봄.
개인적으로 정보찾기 어려웠던 점이 많아서 그부분 위주로 썼어
1. 누마즈 가는법
나리타에서 간다면 도쿄역까지 이동한 뒤
신칸센(도쿄역-미시마)를 이용한 뒤 도카이도 본선으로 누마즈까지 가는 루트가 있고
도카이도 본선으로 누마즈까지 쭉 가는 방법이 있음.
도쿄에서 숙박을 했거나 하네다 공항을 이용한다면 도쿄역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시나가와로 가는걸 추천.
일정이 여유롭다면 오다이바(니지동 성지)까지 둘러보고 가는것도 가능함.
전자는 돈이 많이 들지만 이동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고 이에야스공 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https://shinkansen2.jr-central.co.jp/RSV_P/smart_en_index.htm
일본여행에 익숙하면 스마트EX에 가입해서 표를 끊는걸 추천하는데,
외국인도 가입이 가능하고(앱은 한국 스토어에서 못받음), 스이카랑 연동해서 표를 뽑을수도 있고
무엇보다 3일전까지 예약하면 지정석(그린샤)를 4천엔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스마트EX를 이용한다면 도카이도선을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
신칸센을 이용한다면 꼭 미시마역 남쪽출구를 나가 매표소로 간 뒤 이에야스공 패스(동부)를 사는걸 추천.
구매방법은 도착역 매표소에서 신칸센 이용권(개찰구 지날때 나오는거) 보여주면 구매가능.
1600엔으로 2일동안(탑승일 당일 혹은 익일부터) 여러 구간을 그냥 탑승할 수 있는데
미시마-누마즈, 누마즈역-누마즈항, 누마즈역-미토씨 파라다이스, 누마즈역-이즈나가오카/슈젠지역, 미토씨 파라다이스-이즈나가오카역 등등
선샤인 성지순례할때 들릴만한 구간을 모두 커버할 수 있음
누마즈 시내에서 우치우라 왕복하면 버스값만 1400엔이 들기때문에 그냥 우치우라 가는데만 써도 무조건 이득.
후자는 시간이 3시간정도 걸리고 불편하지만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음
근데 문제점이 시간은 둘째치고 도쿄역에서 누마즈역까지 직행으로 이동하면 내릴때 스이카 정산이 바로 안됨.
역무원에게 말해서 정산해야지 나갈 수 있음. 철도회사별로 담당구역이 달라서 그렇대.
2. 누마즈 호텔 선정
일단 북쪽출구와 남쪽출구로 나눌 수 있는데
북쪽출구에는 새로 생긴 호텔이 많음. 다이와 로이넷이나 코코치 호텔, 쿠레타케 인, 토쿄코인 등등이 있고 시설이 새거라 숙박이 편함.
특히 편의점이 호텔 인근에 있다는 소소한 장점도 있음.
단점은 누마즈 성지의 90%는 남쪽에 있어서 이동할때 불편하다는 점.
이에야스공 패스를 샀다면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한데, 기간동안 역을 마음껏 출입가능해서 남쪽으로 바로 가는게 가능.
남쪽 출구는 오래된 호텔이 많으나 성지순례 하기가 편하기 때문에 추천됨.
리버사이드 호텔, 그랜드 호텔, 산 코인, 호텔 트렌드가 대표적.
리버사이드는 솔직히 시설은 낡은편인데 그 자체로 성지이기도 하고 주변 접근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가지고 있음
아게츠치, 나카미세, 누마즈항 세구간이 모두 도보로 커버가 되고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우치우라 가기도 편함.
첫 누마즈라면 리버사이드에 묵어보는게 나쁘지 않음.
그 외에 역 바로 앞에 묵고싶다면 산코인이나 트렌드, 치카 오시거나 저렴하게 묵고싶다면 그랜드 호텔 정도로 정리되는듯.
참고로 야스다야 여관이나 아와시마 호텔같은 곳은 기본 2인에 하루 40만원정도 깨지니까 오래묵을 장소가 아님.
나덬도 한번 묵어보는게 소원이야....
3. 어딜 가야할까
누마즈에 갔을때 가봐야할 구간을 크게 나눠보면
누마즈 시내(나카미세-아케츠치-아케이드 상점가)
누마즈 역앞부터 리버사이드까지 이어지는 상점가들.
눈이 핑핑 돌정도로 많은 그림들과 가게들로 즐거운 곳.
평균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하는 편.
이 부근데서 들릴만한 장소를 뽑아보면
누마즈역: 성지도 많고, 내부에 마트있는데 저녁되면 세일 많이하니까 튀김이나 초밥 사와서 호텔에서 먹어보자.
선샤인 카페: 공식 콜라보 카페인데 음식은 끔찍하게 맛없으니 드링크 마시고 내부 구경한다는 느낌으로 가길.
츠지 사진관: 덕후라면 꼭 가봐야할 성지중의 성지. 커피나 토트백 굿즈도 팔고있으니 참고.
마츠우라 주점: 술을 좋아한다면 가보는걸 추천. 멤버와 매칭되는 이름의 술들을 팔고 있음. 개인적으론 '이이즈라'랑 '아쿠아'가 맛있었어.
그랜마: 리버사이드 앞에 있는 디저트 가게. 쇼트케이크랑 타천사는 꼭 먹어보길.
블루워터: 리버사이드에서 남쪽으로 좀 걸으면 나오는 카페. 2층 강변을 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음. 밤 10시까지 영업하는 것도 장점
호사카: 나카미세에 있는 밤전병 과자 가게. 돌아갈때 기념품으로 사가기 좋음
고양이와 백조: 나카미세에 있는 칵테일바. 돈좀 나가는건 둘째고, 일본어가 일단 상당히 가능해야지 즐길 수 있음. 멤버들 이미지에 맞춘 칵테일을 팔고 있음.
선샤인 애니 1기, 극장판에서 주로 나왔음.
누마즈역 북쪽 출구
플라자 베르데: 2기에서 연습할때 쓰던 옥상도 갈 수 있고, 2층에 컬러맨홀과 아쿠아 기차가 전시되어 있음.
Bivi 누마즈: 3층에 게임센터가 있는데 네소베리 크레인도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괜춘. 지금은 섭종한 아케페스 기계도 있다(라이브 영상 재생기로 쓰임)
럽라 프리미엄 샵: 공식 굿즈샵인데 규모는 작지만 한번 들려볼만함.
빈센트: Bivi 누마즈 1층에 있는 스테이크 가게. 1인도 괜찮으니 해산물이 안 땡긴다 하는 덬이라면 저녁 먹기 딱.
누마즈항
누마즈 남쪽에 있는 항구구역. 체력이 보통 정도는 된다면 리버사이드에서 걸어가는것도 가능하고 버스도 자주 다님.
여기 식당들은 아침부터 영업하는 곳이 많고, 점심(오후2~3시)쯤에는 대부분 문을 닫으니 아침 일찍 가는걸 추천
신선관: 식당이나 생선가게들이 몰려있는 건물. 내부에 아지야나 마루칸같은 맛있는 식당도 있고 실러켄스 카페같은 이색카페도 있음.
누마즈버거: 심해어 버거로 대표되는 해산물 버거를 파는 곳. 맛은 평범한 피시버거인데 의외로 맛이 좋음. 내부에 굿즈도 많아서 추천
심해수족관: 생물에 관심이 있으면 추천. 덕질을 빼놓고 봐도 신기한 생물이 많아서 새로운 경험.
뷰오: 입장료가 100엔밖에 안 하니 올라가서 주변 풍경을 둘러보기 좋음.
마루텐: 리캬코가 완식했던 15cm 튀김덮밥도 있고, 평범한 회나 텐동도 맛있어서 추천.
오란다관: 사실 누마즈항-리버사이드의 사이에 있어서 어디라고 하기 애매한데, 요우 오시라면 꼭!!꼭!!꼭!! 가야함. 리버사이드에서 강변따라 걸어가는거 추천.
요시코나 요우 오시라면 누마즈항에서 볼거리가 많을것임.
시모카누키
누마즈항에서 강을 건너 남쪽으로 내려오면 있는 구역.
이곳은 걸어가긴 애매한데 버스 노선도 애매해서 중급자 구간이라고 보면 됨.
세리자와 코지로 기념관: 미체험 호라이즌 도입부에 나온 장소. 하나마루 오시라면 반드시 가봐야 할곳.
고요테이: 황실 별장을 공원으로 개조한 곳인데 입장료 100엔에 자연과 일본느낌을 같이 느낄 수 있는 곳. FO누마즈나 환일 일러스트로 여러번 나옴
리바쥬: 디저트 가게. 예전에는 굿즈가 많았으나 주인분이 바뀌셔서 지금은 판넬만 있음. 다만 화과자가 맛있어서 위 장소 들린다면 추천.
토고 해수욕장: 고요테이 남쪽에 있는 해변가. 모래사장에 Aqours가 써진걸 발견하는 장면은 여기가 배경.
우치우라
설명이 필요없는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주배경.
성지순례를 위해 나누면 아와시마-우치우라-나가하마 쪽으로 나눌 수 있는데
사이사이에 거리도 약간씩 있고 전부 둘러보기엔 하루로는 부족할 수 있음.
가장 큰 문제는 오후 5시쯤에 버스 막차가 끊힌다는 점. 요우도 한번 막차놓쳐서 치카언니 차타고 그랬음.
야스다야 여관: 치카 집. 숙박은 어려우나 12시~2시까지 1000엔에 내부 온천을 이용할 수 있으니 여관온천 관심있으면 추천(크진 않음). 내부사진은 이용객만 촬영가능
아와시마 마린파크: 카난, 마리 집. 내부의 개구리관이나 물개쇼 등등이 볼거리고 섬 자체로도 풍경이 괜찮아서 느긋히 둘러볼만함
미토 씨 파라다이스: 코이아쿠 배경. 입장료가 2000엔이긴 한데 내부에 볼거리도 많고 성지라서 한번쯤 가보는거 추천. 돌고래쇼가 의외로 재밌으니 시간표 확인.
산노우라 관광안내소: 선샤인 박물관 수준의 굿즈를 자랑하는 성지. 주말에는 키친카가 올때도 있고 이타샤와 덕후들로 북적북적거림
나가이사키 소중학교: 우라노호시 고등학교의 모티브. 미토 씨에서 거리가 약간 있으니 버스로 이동하는걸 추천. 실제 학교라서 사람 안 찍히게 주의해야함.
쇼게츠: 디저트 가게. 작품에서도 여러번 나왔고 감귤 도라야끼나 슈크림은 정말 맛있으니 꼭 먹어보길.
이케스야: 수협직영 식당. 전갱이로 만든 회덮밥이나 튀김이 정말 맛있음. 인기가 많아서 웨이팅이 좀 있으니 참고
츠지소 상점: 멤버들이 앞에서 군것질하던 구멍가게. 이케스야 가는길에 있으니 들려서 놋포빵이나 라무네 사서 마시면 좋음.
바다의 스테이지: 요우 오시라면 추천. 예전에 글로도 썼던 '배를 사랑한 할아버지' 분이 주인인 가게. 날이 좋으면 테라스에서 느긋하게 있는것도 좋음
나가하마 성터: 나가이사키-산노우라 사이에 있는 애니 6화에서 PV촬영으로 들렸던 곳. 올라가면 우치우라 만이 잘 보임.
오오카와 저택: 산노우라 부근에 있는 다이아, 루비 집. 사유지라 출입은 불가능하지만 근처에 마리가 넘어졌던 도로도 있음.
그외 지역
라라포트: 누마즈역 북쪽에서 버스를 20분 타면 갈 수 있는 아울렛형 쇼핑몰. 누마즈 중상급자면 한번 들려볼만...
헤다-오세자키: 여기를 찾아갈 정도면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듯...
여기 적은것들은 정말 한번쯤 가봐야하는 곳들만 적은거고 그외에도 좋은 곳들이 많으니 계획짜면서 찾아보는걸 추천함
참고: 러브라이브 선샤인 로케이션 지도
https://www.google.com/maps/d/embed?mid=16GBe-gVf0kNOpp3k5VwhZ1BeuOPJVD_j&hl=ko&ehbc=2E312F
4. 뭐하면서 즐길까
이건 여행을 즐기는 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성지순례한다는 맘으로 애니 나왔던 곳들 찾아보는것도 괜찮고
느긋하게 분위기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다니는 것도 좋음.
아무튼 누마즈는 한적한 분위기 있는 좋은 곳이라 때문에 어딜 가도 실망은 안 할 수 있음
https://www.llsunshine-numazu.jp/
목표가 있으면 좋겠다는 덬들은 스탬프 랠리&캔뱃지 수집에 참가해보는 것도 괜찮음.
누마즈 여러 곳에서 스탬프북을 팔고있고, 위에 올린 로케이션 지도에도 스탬프 가게들이 표시되어 있으니 따라서 돌아다니는 것도 추천.
다만 컴플리트 하려면 휴무일까지 고려해서 최소 5~7일이상은 걸리기 때문에 그냥 즐긴다는 맘으로 해보길
나덬 다 찍어봤는데 중간중간 휴무일 놓치고 그래서 9일정도 걸렸음... 진짜 찐으로 누마즈가 좋다는거 아니면 못할짓ㅠ
추가로 궁금한 점이나 추천받고 싶은 내용 있으면 댓글 달아줘. 볼때마다 댓글로 적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