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스타도 출시 연기때문에 러브라이버들 속 엄청 썩였지만 우마무스메에 비할바는 아니었는데
대개 이렇게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다 나오는건 영화든 게임이든 기대 이하인 경우가 많지만 우마무스메는 아닌 것 같더라
나덬은 우마무스메 설정도 그렇고 캐릭들도 그렇고 확 끌리질 않아서 안하긴 하는데...
스쿠스타는 운영도 별로고 메인스토리는 말할 것도 없고 과금유도도 제대로 못하고 이러다보니 차라리 크랩이 아닌 다른 회사가 만들었음 어땠을까 싶다가도
그랬으면 스쿠페스 전입생이었던 시즈쿠, 카나타, 엠마도 니지동에 못들어왔을거고 니지동 구성이나 멤버들도 지금과는 완전히 달랐을거고
니지동 애니가 나왔어도 스쿠페스 전입생들이나 학교 설정도 못썼을거라고 생각하니 또 그건 그거대로 말도 안되고 그럼
스쿠페스 전입생 캐디한 것도 크랩이고 니지동에서 스쿠페스 전입생 아닌 다른 6명 캐디한 것도 크랩이거든
애초에 니지동 만든다고 처음 발표할 때 '스쿠페스발 스쿨 아이돌'이라는 이름이었는데
럽라가 이 정도 규모까지 크는데는 뮤즈애니가 결정적이었지만 거기에 맞춰 서비스를 시작한 스쿠페스의 영향도 무시 못할 수준이었음
스쿠페스가 지금이야 너무 오래된 게임이긴 해도 리겜에 카드 가챠 접목한 최초의 게임이라 사람들의 관심을 엄청 끌었어
(지금도 8년된 게임인거 감안하면 생각보다 액티브는 나쁘지 않게 나옴. 이게 스쿠스타 스토리나 운영에 지친 사람들이 다시 스쿠페스로 좀 돌아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후에 나온 이쪽 계통의 리겜들이 스쿠페스가 만들어놓은 기틀을 참고 안한 게임이 없음
애니로 럽라에 관심가진 사람들 스쿠페스로 눌러앉히고, 게임 주로 하던 사람들 스쿠페스로 럽라에 관심 가지기 시작해서 애니보게 만들고 ㄹㅇ 선순환이었지
니지동을 '스쿠페스발'이라고 하고 크랩이랑 부시모의 영향이 많이 작용하는 것도 이런 공때문에 공식이 파이를 나눠주면서 규모를 키운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애초에 크랩이 아니었음 니지동이라는 시리즈 자체가 안나올 수도 있었겠지....
이렇다보니 참 요즘 스쿠스타하면서도 생각이 많아져...
우마무스메보고 스쿠스타도 발매를 더 미뤘어야했다고 생각하는건 절대 아니야. 크랩 운영하는걸로 봐선 뒤로 더 미뤘어도 지금이랑 별로 달라질 건 없었을 듯
운영이랑 메인스토리 둘 중에 하나만 나빠도 답답할텐데 둘 다 빌런짓을 하니 속에서 천불이 나
1.5주년이라고 걸어놓곤 그냥 무료연챠 사료만 뿌려놓고는 없뎃이고...
듣자하니 크랩에서 스쿠스타 말고 다른 작품 신겜 개발한다고 하던데 그거때문에 스쿠스타엔 이러고 있냐는 럽라버들도 있더라
기운빠지는 푸념해서 미안 ㅠㅠ 크랩이랑 부시모 진짜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어....
니지동은 가뜩이나 게임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라고 해놔서 게임이 이래버리면 니지동 자체에 악영향인데....
뮤즈나 아쿠아때 하던 것처럼 게임이 뭘 지지고 볶든 맘대로 하라 하고 애니 기반으로 시리즈가 운영될 수 있게 뭔가 변화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가도
아직 시오리코는 애니에 안나와서 모에삐(시오리코 성우)가 니지애니랑 엮은 서드 라이브에 불참하는거 보면 이것도 참 상황이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