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대로 한 뇌피셜이니 재미로만 봐줘 :p
내용이 계속 추가된다ㅋㅋㅋㅋㅋ큐ㅠㅠ 최종!
현실과 허상의 경계는 허물어져
두 가지로 해석가능했어.
1. 엘가시아에서 카단이 “큐브는 허상이다” 라는 말을 했었지.
로아 스토리를 하면서 점점 큐브에 대한 떡밥이 커져가고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허상은 큐브에서 본 것들을 의미하는 것 같아.
밑에서도 말하겠지만 라우리엘이 했던 말로 보아 큐브의 미래는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 같으니까.
2. 허상, 말그대로 예언을 뜻하는 건 아닐까 생각해.
아브렐슈드는 혼돈의 마녀로부터 예언을 들었지.
그 예언을 허상으로 표현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봤어.
혼돈의 권좌에 앉을 왕들이
나는 혼돈의 권좌가 혼돈의 세계, 즉 태초의 세계(질서의 세계와 무질서의 세계가 하나로 합쳐진 태초의 세계)라고 생각했어.
로아 공식 세계관을 보면, ‘태초의 세상은 혼돈’으로 가득 차 있었다. 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여기서 태초의 세상은 무실서의 세계 = 혼돈의 세계이며,
이 혼돈의 세계에 질서가 생겨나 그로 인해 혼돈의 세계는 갈라져서 무질서의 세계와 질서의 세계로 나뉘어지게 되었다고 해석했어.
사실 “혼돈”이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뜻이 존재해.
1. 마구 뒤섞여 있어 갈피를 잡을 수 없음. 또는 그런 상태.
2. 하늘과 땅이 아직 나누어지기 전의 상태.
공식을 보면 이그하람이 아크라시아로 침략했을 당시, 오르페우스와 페트라니아가 크게 공명했다고 나와.
이걸 나는 본래 하나의 세계였으니 그렇다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이 두 세계가 하나의 세계가 되거나, 혹은 크게 공명한 상황 = 혼돈
오래 전 혼돈의 마녀가 했던 예언을 듣고, 아브렐슈드가 했던 말이 있어.
“붉은 달이 꺼질 때 차원이 뒤틀릴 것이다.”
이 또한 두 세계의 차원이 뒤틀려 혼돈이 됨을 뜻할 것 같아.
그러니까, 하나가 된 혼돈의 세계의 진정한 권좌(왕)을 가려내려고 전쟁을 시작한다는 거지.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필요없으니까.
각자의 칼날을 뽑아 부딪혀
= 각자의 세력이라고 해석했어.
딱 세 번의 절규를 들을지어다.
절규라는 건 부정적인 단어야. 한마디로 죽어서, 또는 패배해서 절규했다는 게 되겠지.
세 세력이 그렇게 되겠다는 의미겠네.
울부짖어라, 떨어진 자여
울부짖어라, 그림자여
울부짖어라, 완성되지 못한 자여.
자, 아직도 추측이 난무하는 가사야.
물론 완성되지 못한 자 = 카마인으로 확정되긴 했어.
여기서 그림자가 쿠크세이튼이다 아니다로 반응이 엇갈리는데
아마도 쿠크세이튼이 광기를 잃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카마인이 했던 말 때문인 것 같아.
“그림자‘들’이 움직이고 있었군.” 이라는 대사.
그림자“들”.
‘들’이라는 이유로 그림자가 쿠크세이튼이라는 추측은 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그림자‘들’중 한 명이 쿠크세이튼이다.“로 해석했어.
한마디로 그림자는 = 부하를 뜻하는 말이다 라는 해석이야.
세이튼은 태초의 존재들 중 하나, 혹은 태초의 존재의 심복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 존재가 아마 이그하람이 아닐까 생각해.
여기서 태초의 존재들이 뒤통수쳐서 이그하람이 졌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애초에 ‘모든’ 태초의 존재들이 배신했다는 말은 없어.
파푸니카 엔딩씬 중에
쿠크 : 이제 뭘할꺼지?
세이튼 : 큰 거
쿠크 : 큰 거? 카제로스?
세이튼 : 혼돈
쿠크 : 하하하하 역시 ----(진명) 다워.
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혼돈이 두 개의 세계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을 뜻하거나 혹은, 카제로스 이전에 혼돈의 세계의 주인이었던 진정한 혼돈, 이그하람을 말하는 게 아닐까 싶어.
그래서 쿠크세이튼은 혼돈(이그하람)의 그림자(심복)이 아닐까 추측해.
위에서 언급한 그림자는 쿠크세이튼일 수도, 혹은 이그하람의 심복들 또는 그의 세력을 뜻할 것도 같아.
애초에 이건 아브렐슈드를 찬미하는 노래인데
왜 쿠크세이튼을 보고 울부짖어라 하느냐고 한다면,
애초에 쿠크세이튼은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군단장으로 임명해달라 한 인물이야.
당연히 굳게 믿고 있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 카마인처럼.
자, 마지막으로 떨어진 자.
아직 직접적으로 언급된 적도 없고, 그래서 더더욱 추측이 난무하는 떨어진 자.
나는 베아트리스라고 생각해.
천공의 섬 엘가시아로부터 떨어져 나와 관측자가 된 베아트리스. 게다가 카드 세트에도 ‘라제니스의 운명’이라고 명시되어 있어.
베아트리스는 아크에 관한 것과 마지막 로스트아크라는 것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진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알고 있을 거고, 아크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인물이니까.
댓글에 덬이 말한 내용이 조금 더 흥미로워서 추가해!
derelicta 의 어원을 찾아보니 derelict 라는 단어인데, 뜻이 떨어지다 라기 보다는
- 버려진, 버림받은, 유기된, 직무 태만의, 유기물, 유기선, 버림받은 사람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
이렇게 보니 베아트리스도 일리가 있겠지만, 라제니스 혹은 루페온의 부재로 인해 신에게 버림받은 피조물들, 아크라시아 전체를 일컫는 말인 것도 같아.
어둠을 헤매는 게으른 자여
아만이라고 생각해.
각성 퀘스트를 기억해? 거기서 알레그로가 이런 말을 해.
“지금은 멀어졌지만 그의 길은 언젠가 당신의 길과 이어지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 때, 당신에게도 선택의 순간이 다가올 것입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가 헤맨 어둠의 끝에서 당신만은 빛이 되어 주기를.”
게으른 자라는 것은, 어느 곳에서도 속하지 못하고 떠도는 걸 말하는 것 같아.
아만은 아직까지도 모험가와 함께한 여정의 추억으로 인해 완전히 끊어내지 못하는 상태이니, 선택을 미루는 것을 게으르다라고 표현한 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
몽환의 주인을 맞이하라
몽환은 아브렐슈드지.
아브렐슈드의 주인, 즉 카제로스를 뜻해.
아만을 향해 말하는 거겠네.
위에서도 언급했듯, 현재 아만은 완전한 어둠도 완전한 빛도 아닌 상태로 어느 곳에서도 속하지 못하고 그저 떠도는 외로운 처지잖아.
그런데 현재로서는 아만이 그릇일 확률이 높아.
그릇이 아니더라도 카마인이 언급했던 ’설명할 수 없는 힘‘도 그렇고, 아만은 베아트리스가 말했던 ’로스트아크‘와 관련되었을 확률이 높다고 봐.
그러니 루페온이 아닌 카제로스가 진정한 주인이니 선택하라는 뜻 같아.
빛을 삼킨 부지런한 자여
이건 모험가를 뜻하겠지.
허상의 현실을 받아들여라
1 큐브에서 본 미래를
2 예언을
받아들이라는 것 같아.
큐브에서 본 미래를 추가 설명하자면
라우리엘이 카마인에게 말했지.
“내가 본 미래에서 언제나 세상을 혼돈으로 물들인 건 당신이었지.”
이 대사로 보아 라우리엘이 6억수를 돌려 보았던 미래들은 좋지 않은 상황임을 말해주고 있어.
그러니 여기서 말하는 허상의 현실이란, 큐브에서 본 좋지 않은 미래, 즉 어둠이 뿌리내린 미래이며, 이것은 아브렐슈드 입장에서 카제로스의 부활을 뜻하니 그 현실을 받아들이라는 것 같아.
태고의 빛은 끔직한 악몽으로
다시 태어날지니
제일 처음에는 태고의 빛이 아크인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아닌 것 같아.
아크는 태초의 빛이라는 언급이 있었기도 하고.
태고란 아득히 먼 옛날을 뜻하는데, 아마도 태초의 빛 아크로 만들어진 태양이 아닐까 추측해.
이 태양이 완전해진 아크의 힘으로 인해 타락한다, 혹은 붉은 달을 태양으로 변모시킨다 등등으로 추측해볼 수 있겠네.
삼켜진 진실을 토해내고
루페온이 숨긴, 그리고 아만과 카마인, 그리고 카단이 알고 있는 세계의 진실을 말하는 것 같아.
죽음의 비보를 경배하라
세력들의 패배를 말하는 것 같아.
뭐 결말은 모험가의 선택으로 바뀔 수 있겠지만,
어쨌거나 이건 아브렐슈드를 찬양하는 노래로 만들어진 가사니까.
다시 요약하자면
현실과 허상의 경계는 허물어져
= 큐브에서 본 미래가 현실에서도 일어나게 된다.
= 예언대로 현실이 흘러가게 된다.
혼돈의 권좌에 앉을 왕들이
= 오르페우스(아크라시아)와 페트라니아가 공명하여 하나가 되려할 때, 세계의 주인이 될 자들이
각자의 칼날을 부딪혀
= 각자의 세력과 함께 전쟁이 시작된다.
딱 세 번의 절규를 들을지어다.
= 그 전쟁에서 세 세력이 패배할 것이다.
울부짖어라, 떨어진 자여
울부짖어라, 그림자여
울부짖어라, 완성되지 못한 자여
= 그 세력은
신(루페온)에게 버림받은 피조물들 = 아크라시아.
이그하람과 그의 심복들,
카마인
어둠을 헤매는 게으른 자여
= 아만이여
몽환의 주인을 맞이하라.
= 카제로스를 맞이하라. (선택하라.)
빛을 삼킨 부지런한 자여
= 모험가여
허상의 현실을 받아들여라.
= 큐브에서 본 미래가 바로 카제로스가 승리하는 것이니 이 현실을 받아들여라.
= 예언대로 우리가 승리하게 될 것이니 이 현실을 받아들여라.
태고의 빛은 끔찍한 악몽으로
다시 태어날지니
= 태양은 붉은 달로 변모해 어둠으로 다시 태어날지니
삼켜진 진실을 토해내고
= 세계의 진실을 깨닫고
죽음의 비보를 경배하라
= 너희의 패배를 받아들여라.
가 되겠네.
한마디로 하나가 되는 혼돈의 세계에서 왕을 가리기 위해 세력들이 서로 칼을 겨누는데
아크라시아 세력
VS
카제로스 세력
VS
이그하람 세력
VS
카마인
이 있고 거기서 카제로스가 승리할 것이다 라는 내용. 완전 말그대로 혼돈의 카오스.
물론 내 생각엔 카마인은 저 세력들 중에 한 곳에서 있다가 거의 막바지 쯤에 어떻게 손을 쓸 것 같으니
최종적으로 생각해보면 세 세력이 크게 부딪히겠네.
자 여기까지 아브렐슈드 찬미 가사를 해석했어.
그럼 이제 이것을 토대로 아브렐슈드 레이드 5관문이 끝난 후 나오는 대사를 추측해보자면
운명의 궤적이 돌고 돌아
= 아크를 모으기 위해 모험가가 운명의 길을 걷지. 또, 아만도 아만 나름의 운명의 길을 걷고있어.
알레그로가 말했던 것처럼 두 운명이 돌고 돌아 다시금 마주할 때가 올 거야. 거기서 우리들은 '선택'을 해야 할 거고.
결국 그 날은 밑의 '만물이 혼돈으로 회귀하는 날'이 아닐까 싶어.
만물이 혼돈으로 회귀하는 날
= 위에서 언급했듯 두 세계가 크게 공명하여 하나의 세계로 되는 날. 본래 하나였던 세계로 다시 돌아가는 날.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리라
= 혼돈으로 돌아간 세계에서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된다.
빛과 어둠은 혼돈으로 돌아가 질서를 바로 세울 주인을 정하리라.
= 아크라시아와 페트라니아는 하나의 세계로 다시 돌아가 마침내 하나의 왕(주인)을 정한다.
순리가 무너져 역리가 되고
역리는 순리가 되어 바로 서리라
= 순리든 역리든 그냥 통틀어서 아크를 말하는 것 같아.
아크는 생명을 창조해내고 소멸도 가능한, 생명->죽음 이라는 질서(순리)도 가능하지만, (완전한) 아크를 가지게 되면 누구나 창조와 파괴를 할 수 있는 무질서(역리)이기도 해. 일종의 모순 덩어리인셈.
완전한 아크가 되는 순간, 로스트아크와 함께 어떠한 힘이 펼쳐진다 라는 그런 내용일 것 같아.
이그하람도 생각했었지. 무한한 생명의 힘을 지닌 아크야 말로 혼돈 그 자체라고.
무한한 생명이란 질서가 아니야. 죽음이 없으니 말그대로 순리가 아닌 역리인 셈이지.
심연의 군주가 돌아오리라.
= 그 힘으로 카제로스가 부활한다.
여기까지 생각나는대로 추측해봤어.
해석은 해석나름이니 반박시 님 말도 다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