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다들 선클하는 클린팟에만 어쩌다보니 가게됐었나봐
오늘 발탄 갔는데 사람들이 유령에서 한명씩 떨어짐... 그때까진 다 살아있었는데
그러다가 마지막남은 우리팟 딜러도 떨어지고 나랑 옆파티 딜러 한명만 남음
그 딜러가 공대장을 넘겨받았었는데
에스더 차니까 갑자기 웨이가 튀어나옴!!!! 그리고 광폭이 되고... 계속 피하다가 보니 나만 남게됐어
노말 말고 하드에서 광폭을 맞이하는건 처음이었고 혼자 남은것도 처음이라 엄청 당황함
한분이라도 있었을땐 그래도 딜로 한두줄은 깔수 있겠지 하고 마음이 좀 편했는데 난 딜을 못하니까...
에스더 게이지를 채워야 하는데
리듬벅샷 쿨감 보석이 없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광폭이라서 원래 그런건지...
카운터 한번 치면 다음껀 쿨 안 돌아와서
한번 치고 피하고 한번 치고 피하고 하는 식으로 해야했어...
실리안 한번만 때리면 클리어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빡집중했음...
지금까지 이때만큼 발탄돌때 집중한적이 없엇어...
혈압이 올라서 머리가 울릴지경...
그렇게 실리안을 채우고 하 끝이다!! 하면서 쐈어
그런데...
피가 두줄이 남았어...
또 채워야돼...
집중하면서 긴장한 나머지 허리가 아파옴
처음엔 못치는 카운터때마다 정면에서 광시곡으로 버티고 하면서 아파하고 뚝딱뚝딱 댔었는데
이제 피해야하는 카운터일땐 한쪽으로 빼고 다른쪽을 안전하게 만들어서 피하는 식으로 진화했어
완전 집중해서 하다가 문득 공대원들이 생각난거야
그래서 채팅로그를 봤는데
나혼자 남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아무도 채팅을 안침 ㅋㅋㅋㅋ
채팅창에 카운터로그만 가득해...
그러고보니 다들 내가 하는거 보고있는건가 너무 부끄럽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지막 카운터를 치고 실리안이 찼고
드디어 마지막 실리안을 쐈다!!!!
쏘고나서 이제 끝이라고 안심했는지
혹시나를 대비하려고 광시곡을 눌렀다고 생각한 내 손가락은 윈오뮤를 눌렀고...
실리안이 두번째 결정타를 때리기 직전에
십자찍기 꼬리맞고 밀려 떨어짐...ㅠㅠ
너무 아쉬웠어 ㅠㅠ
공대원들도 다들 깰거라고 생각해서 실리안 쏘고 나니까 채팅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그만 내가 똑 떨어져버림 ㅋㅋㅋㅋㅋㅋㅋ
완전 허탈...
심장 엄청 두근거리고 혈압 오를대로 올랐어서 너무 어지럽고 ㅋㅋㅋㅋ
다들 아쉬워하면서 그렇게 리트를 했는데
또 왠지 유령때 다 떨어져버려서 나 혼자 남아버렸어...
근데 아까 너무 흥분한 나머지 이번엔 머리가 멍해서 금방 죽었어 ㅋㅋㅋㅋ 맞아죽었던것 같음 집중력의 한계였나봐
다시 할때는 한명? 빼고 다 살아서 클리어했던거같아!!
공대원들이 칭찬도 해주고 무묭이는 너무 기분이 좋았다... 겜하면서 칭찬들은거 처음인거같음 ㅠㅠ
지금 생각해봐도 내 손으로 어떻게 그럴수 있었는지 모르겠어... 성공은 못했지만...
과정이... 왠지 뿌듯하고... 마지막이 아쉬웠지만 뭔가 그래도 뿌듯했어!!
나도 게임 잘하고싶다!!!!!!!!! 오늘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