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처음 트팟갔는데 공략보고 가도 헷갈려서 계속 죽었었어
그래서 밤에 다시 도전했는데
이번팟에서도 계속 실패하다보니 최대한 딜에 도움되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딜컷패턴때 딜을 넣어버렸어..
근데 계속되는 실패에 지쳤었는지 파티원중 한명이 계속 딜한 사람 찾아내려는거야
초행이라 미안하다하고 나는 여기서 빠질테니 다른 파티원 구하는게 좋겠다고 속으로 울면서 채팅치고 있는데
누가 자신이 쳤다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거야
공대중 혼자 14층이시고 항상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던 창수리 분이셨는데
그분이 쳤다고 말하니 그냥 그럴수있지 하고 다들 넘어가더라고
같은 서버라 클리어 후에
내가 쳤는데 왜 님이 쳤다 말했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트팟인데 분위기 흐려지는 거 싫고 말 길어져봤자 클하는데 아무런 도움도 안된다 생각해서 말했다더라
존멋...
얼굴도 안보이는데 반할뻔했자너..
고맙다고 말하고 아르고스 너무 어렵다고 징징대니까
자기도 월요일부터 아르고스 가기 시작했다고 그냥 가서 죽다보면 실력는다고
꼽주는 놈들 무서워하지말고 그냥 가서 디져버리라고 하더라
그러다보면 어느새 패턴 읽고 있는 자신이 보인다고 ㅎㅎ
소심하게 친추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친구요청 먼저보내주더라
로카테도 그렇고 로아에 좋은 사람들 많은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