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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로 만난 오너는 한화생명전과 관련된 인게임 내용과 현재 상태 등을 공유하면서 다가올 5라운드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전했다. 먼저 오너는 승리 소감으로 "한화생명이 역시 강팀이라 일방적으로 끝나진 않았다. 하지만 2:0으로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인게임 상황과 관련해 다양한 부분들을 전했다. 먼저 2세트 경기와 관련해 그는 "힘들긴 했지만, 계획대로 흘러갔다"며 "아타칸 싸움에서 큰 사고가 발생해 중반에 기울었다. 그러나 빠르게 드래곤 3스택을 쌓아 놓은 덕분에 기회가 있었고, 결국 역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너는 "상대 상황을 인지하고 이후 게임을 풀어가야 하는 챔피언 조합이었으나, 우리가 유리했을때 해야될 움직임이 저지당하면서 한타 싸움을 패배하고 말았다"며 "우리 조합이 쉽지 않는 구성이었지만, 루시안의 딜링과 트런들의 기둥 플레이가 강하기 때문에 잘 굴리면 이길 수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1세트 밴픽에서 최근 이슈의 중심인 유나라를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답변도 전했다. 그는 "오리아나와 오공을 먼저 가져갔는데, 바텀 쪽에서 선픽을 안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상체 위주로 구성하게 됐다. 오히려 4, 5픽으로 내려가면 구도가 더 좋게 나올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최근 팀과 본인의 상승세는 물론, 탑 도란과의 훌륭한 연계 플레이에 대한 질문에도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오너는 "다같이 열심히하려는 분위기가 좋다. 비록 MSI와 EWC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올렸지만, 최선을 다하면서 이후 좋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LCK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가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도란 선수와는 합이 잘 맞춰지는 것 같다. 적극적인 게임 플레이를 서로 요구하는 편이다. 그리고 도란 선수의 장난 타격감이 좋아서 게임 외적으로도 친해진게 있다. 그 결과로 인게임에서 게임 플레이가 잘 나오는 것 같다"고 T1 탑과 정글의 케미 비결을 공유하기도 했다.
경기와 관련된 이야기 외에도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차기 업데이트로 화제에 오른 2024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자 스킨과 관련된 질문에도 답변을 남겼다. 그는 "자세한 건 말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2023 리신 스킨보다 잘 나왔다고 본다. 색깔 구성이 잘 어울려서 만족한다"며 "가장 이쁘다고 생각한 스킨은 페이커 선수 스킨이다. 두 스킨 모두 색깔이 잘 어울리게 나왔다. 탐난다"며 짧은 힌트를 남겼다.
이제 T1은 다음 주부터 2025 LCK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인 5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오너는 "결국 우리 손으로 2등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충분히 5라운드 경쟁에서 승리하고 2등을 노릴 수 있다고 본다"며 "5라운드 시작 전까지 기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스크림 열심히 하면서 경기력 이어가겠다. 앞선 라운드와 같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한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 오너 문현준은 "열심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레전드 그룹 2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데 열심히 해서 꼭 2위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