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kukinews.com/article/view/kuk202508130234
“1~2라운드 때는 팀에 잘 녹아들지 못하고 혼자 겉도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때 로드 투 MSI(RTM)를 준비 과정에서 팀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고, 합이 점차 맞아 갔어요. 이제는 편하게 게임하고 있습니다.”
경기 후 쿠키뉴스와 만난 최현준은 “KT는 저력 있는 팀이다. 방심하지 않고 다른 경기와 똑같이 준비했다. 세 라인 다 주도권을 쥐고 경기해서 게임이 편했다”며 “승리해서 기쁘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2세트 때 고통받은 장면이 생각난다. 찝찝한 기분”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최현준은 2세트를 유독 아쉬워했다. KT의 인베이드 과정에서 스펠이 빠진 게 포인트였다. 그는 “다이브를 당하는 건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1레벨 때 스펠 소모가 되면서 라인전 구도가 생각대로 펼쳐지지 않았다. 제 잘못된 판단으로 게임이 위험해질 뻔했다”고 돌아봤다.
T1은 3라운드부터 6승1패, 호성적을 거뒀다. 팀 경기력에 대해 최현준은 “성적이 준수하다 볼 수 있다”면서도 “냉정하게 보면, 경기력을 더 올릴 수 있다고 본다. 열심히 준비해서 폼을 올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T1은 큰 목표를 바라봐야 하는 팀이다. 정규시즌에는 여러 팀을 이겨 ‘위닝 멘탈리티’를 탑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