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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만난 도란은 농심전 경기 평가 및 소감과 함께 최근 상승세인 경기력의 이유, 앞으로의 목표 등을 전했다. 그는 먼저 "농심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게 됐는데 준비해왔던 챔피언 픽을 잘 소화했다. 경기력이 나쁘지 않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근의 상승세에 대해서는 확실히 지난 6월 '로드 투 MSI' 일정이 큰 영향을 미쳤음을 밝히기도 했다. 도란은 "개인적으로도 '로드 투 MSI' 시점부터 게임을 더 여유있게 바라보고 있다. 상세한 상승세의 이유까지는 모르겠지만, T1에 적응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팀 차원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도 상승세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원들부터 감독, 코치님들까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그 덕분에 현재 편안하게 게임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심전 2세트 암베사 활약과 다른 선수들보다 유독 경기력이 좋은 암베사 플레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암베사가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어려웠던 부분들을 보완하다보니 어느순간 플레이가 편해졌다"고 전했다. 더불어 농심전에서는 "암베사 스킬 활용을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도란은 이날 농심전과의 경기에서 라인전 및 전투 능력과 더불어 순간이동과 관련된 탁월한 위치선정에 대해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순간이동 각이 이쁘다고 생각되서 타게 된다. 연습과정을 통해 팀원들에 대한 믿음이 쌓였고, 그래서 관련된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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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력과 농심전과는 별개로 '리그오브레전드'에 등장한 신규 챔피언 '유나라'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도란은 "개인적으로 유나라의 성능이 뛰어나다고 본다. 그래서 어설픈 탑 탱커를 하면 유나라한테 혼날 수 있어 탑 관련 픽도 고려해 게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도란은 팬들을 향한 한마디를 남겼다. "날씨도 더운데 응원까지 해주시는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들 잘 준비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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