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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e스포츠人] "나이? 기록?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페이커'가 리그를 대하는 진심①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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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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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人] "나이? 기록?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페이커'가 리그를 대하는 진심①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141586

 

[e스포츠人] "부족한 경기력, 문제점 파악 완료"...10년간 만족을 모르는 '페이커'②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141592

 

 

최고령 프로게이머..."경험이라는 선물"

'페이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숫자도, 나이도, 시간도 아닙니다. 바로 지금 이순간. 자신이 치러야 하는 경기입니다. 네번의 우승을 차지한 MSI에서도 또다시 우승을 위해 달려가는 원동력 역시 그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참가 선수이긴 하지만, 사실 나이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지금 참여하고 있는 리그가 MSI이고, 여기에서 우승하는 것만이 제가 현재 관심을 두고 있는 사실이죠."

그는 나이에 대한 생각보다도,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하면 리그에 투영시킬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어떤 변수든 이를 긍정적으로 변모시키는 것은 '페이커'만이 할 수 있는 '자신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제가 경력이 긴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해왔고, 이것들이 저를 더 나은 선수로 나아가게 해주는 자양분인 것은 맞아요. 이번 대회에서도 경험을 토대로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두번이나 우승했지만..."또 우승하고 싶어요"

'페이커'에게 MSI는 아직까지도 아쉬움이 남는 대회인 것 같습니다. 그는 MSI를 두고 "우승을 많이 하지 못한 대회"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두번의 우승도 대단한 성과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그의 커리어를 보면 그의 답변에 고개가 끄덕여지긴 합니다. 그 어렵다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도 다섯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는 열번의 우승컵을 거머쥐었으니 말입니다.

"이번 MSI는 정말 어렵게 진출 기회를 얻었어요. 지금까지는 LCK 스프링에서 우승하면 가는 대회였지만 이번에는 선발전을 통해 어려운 과정을 거쳐 진출했기 때문에 더욱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몇번의 우승도 만족하지 않는 '페이커'. 그런 도전 정신 덕분에 10년이 넘는 프로게이머 경력에도 지금까지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일 듯 합니다.

"이번 MSI에서는 꼭 우승하고 싶어요.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만큼 우승이라는 선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MSI에서 더 많은 우승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선수들이 붙고 싶어 하는 '선수'

T1은 아직 경기에 나서지도 않았는데 MSI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는 바로 '페이커'입니다. 많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꼭 붙고 싶다고 언급했기 때문이죠.

모비스타의 '조조편'을 시작으로 '쿼드' 송수형, CFO '홍큐', 빌리빌리게이밍 '나이트' 등 많은 선수들이 '페이커'와의 맞대결을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역시 선수들과 빨리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매번 국제대회를 하면서 새로운 선수들과 맞대결 하는 것은 설레는 일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재미있는 대결 기대하고 있습니다."

'페이커'는 매번 도전자들의 '도전'을 즐깁니다. 하지만 패한다면 그 도전도 재미있게만은 받아들일 수 없죠. 그는 항상 도전을 즐겼고 이겨왔습니다.

"피어리스라는 새로운 룰이 도입되는 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경기 양상이 펼쳐질 것이고, 이로 인해 어떤 재미있는 경기들이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했던 경기력..."문제점 알고 있다"

'페이커'는 2025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컵을 시작으로 LCK 정규시즌 등에서 조금은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2024년 롤드컵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실력은 확실히 아니었죠.

이는 '페이커' 역시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 MSI에 오면서도 전세계 팬들 앞에서 지금과 같은 실력을 보여줄 수는 없다고 판단한 듯 보였습니다.

"LCK 1, 2라운드는 물론이고 MSI 선발전에서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선수가 매번 만족스러운 경기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최근 대회에서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서 멈추는 법이 없습니다. 문제가 발견되면 수정하고, 또다시 정진하고 그렇게 10년이 넘도록 '페이커'는 달리고 노력해왔습니다.

"MSI 선발전을 진행하면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했고 개선할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팬들이 즐겁게 볼 수 있도록 문제점을 해결해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천적, 젠지

'페이커'에게 이번 MSI에 올라오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MSI 선발전에서 두번의 경기를 치러야 했죠. 그리고 마지막 경기는 최근 7연패를 기록 중인 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와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T1은 천적 관계를 말끔하게 청산하고 한화생명에게 승리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번의 위기도 없이 3대0으로 셧아웃 시켰다는 사실이죠.

"사실 큰 변화는 없었어요. 그저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왔고 이번 경기에서는 결과가 좋게 나온 것입니다. 노력하지 않는 경기는 없기 때문에 상황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팬들은 이번 MSI에서도 천적 젠지와의 맞대결을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LCK에서는 젠지에게 최근 이겨본 적이 없지만 지난 해 롤드컵에서는 승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T1은 국제대회에서 천적들을 자주 이겨왔고, 팬들 역시 이번에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기대를 하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젠지에게 이겨보지 못했고 이번 MSI에서 이기고 싶은 생각이 큽니다. 젠지는 지난 MSI 챔피언이기 때문에 천적 관계를 떠나서 꼭 이겨야 하는 상대이기도 하고요. 벌써부터 설렙니다."


적응 완료..."동료들과 최선을 하다겠다"

이번 MSI는 캐나다에서 열립니다. 따라서 컨디션 관리 역시 경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는 사소한 것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다행히 적응은 끝났습니다. 캐나다는 처음이지만 북미에 자주 와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어떻게 시차를 적응해야 하는지 알고 있거든요. 아직까지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경기를 치러야 하는 7월 2일까지는 완벽한 컨디션으로 만들어야죠."

'페이커'는 항상 동료들에 대한 의지와 믿음을 강조해 왔습니다. 이번 대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려운 MSI 선발전을 함께 극복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마음이었죠.

"짧지만 긴 여정입니다. 2주에서 3주 동안의 여정에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지고 한국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료들과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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