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FLeoQPbf

출국 전 국민일보와 만난 이민형은 “MSI에서는 항상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리고 스스로 잘할 거라고 마음을 먹었을 때 실제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곤 했다”면서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앞으로 그걸 결과로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의 국제대회 활약 비결이자 자신감의 원천은 치밀한 사전 준비. 그는 “지금 캐나다 시각이 현재 오후 8시”라며 웃었다. 이민형은 “평소에도 시차 적응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출국 전부터 미리 수면 패턴을 바꾸는 습관을 들이곤 한다. 이번에는 개최지의 시차가 크고, 개인 방송도 새벽까지 진행하다 보니 많은 분께 알려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민형은 “시즌이 하나로 통합되고 플레이오프가 로드 투 MSI로 대체되는 바람에 우리의 경기력을 끝까지 확인하진 못했다. 하지만 한화생명전을 치르면서 우리 팀이 가진 ‘고점’은 정말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MSI에서도 우리가 컨디션을 끌어 올린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겠단 자신감과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패치 버전에 맞춰 빠르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민형은 “바텀 쪽은 큰 변화가 없는 편이다. 하지만 챔피언의 티어가 몇 개 변동된 게 있다. 또한 피어리스여서 나올 만한 챔피언이 늘어났다”이라면서 “그런 변화들을 빠르게 체크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경기 수가 많으니까 다른 팀들의 경기를 챙겨 보면서 데이터에 참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봉풀주 룬이 대세로 떠오른 걸 두고 ‘케리아’ 류민석이 캐리할 판이 깔렸다고도 평가했다. 이민형은 “봉풀주는 재치 있는 플레이가 필요한 룬이다. 그런 건 류민석이 제일 잘 쓴다”면서 “우리에게 좋은 메타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민형은 “올해도 MSI에 출전하게 돼 팬분들께서 매우 기뻐하셨다. 또 지금은 많은 기대를 걸고 계신 걸로 안다”며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성적을 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컨디션 관리도 잘해서 이번 일정을 건강하게 마치고 오겠다”고 말했다.